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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고질라에 고질라가 없습니다. ㅡ.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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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5-15 18:03: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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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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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고질라에 고질라가 없습니다. ㅡ.ㅡ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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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sgi [가입일자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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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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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회 평(고질라 등장분량이 적다. 사람 대사가 많다 등등)이 나올 때부터 좀 불안하다 싶었지만 결론부터 간단하게 말하면 비추입니다.
(다음은 지극히 개인적인 평입니다. 문화상품은 호불호의 차이가 있습니다.)
퍼시픽 림처럼 2번 볼 생각도 없고, 다른 블록버스터처럼 블루레이로 소장할 생각은 더욱 없습니다.
이 영화의 제목은 고질라인데... 고질라를 찾아보기 너무나 힘듭니다. 일단 모습을 나타내면 감동의 전율이 흐르지만 그것으로 바로 끝납니다. 괴수 간의 격투요? 아예, 기대접으시길... 킹콩에서 나왔던 피튀기는 괴수들의 격투와 비교가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미군 만세!"의 극치입니다. 일개 미군장교가 못하는 것이 없고, 미군은 어디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는 지를 모두 다 알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황당무계한 무성의가 곳곳에 보입니다. 자세하게 설명하면 스포일러가 되어서 정말 황당한 장면을 빼고 설명하면...
미군은 헬기에 탄 호송요원 사병까지 극비사항을 줄줄 다 설명할 정도이고, 괴수가 도시를 부수고 다녀서 시민들을 대거 피난시켰는데 고층빌딤에서는 한가롭게 업무를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겨우 해군 함대사령관이 대통령보다 막강한 권한을 가지고 있습니다.
"SF 공상과학에 뭘 그리 따지나?"하는 분이 있을텐데, 가장 앞에서 설명했듯이 공상과학의 주인공이 안보이니 저절로 따지게 됩니다. 이런 영화는 말도 안되는 설정이라도 화끈하게 쏘고 부수고 날뛰어야 "영화 참 시원하다"라는 평이 나오죠. 전체 상영시간에서 고질라 등장부분만 시간을 재고 싶더군요.
가장 멋있는 장면은 아래 포스터입니다. "고질라 쓰나미 전세계 초토화?" 완전 낚시입니다.
보실 분은 일반상영관 2D로 보셔도 충분합니다. 3D 효과 미미합니다.
제가 기대치를 확 낮추어 놓았으니까 거꾸로 재미있게 보실 분이 많을 겁니다. 다른 분들의 평도 참조하셔서 보시면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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