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omn.kr/83dw
"경찰들이 자꾸 우리의 배후를 묻는데, 굳이 배후를 밝히라면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게 하라"는 하나님 말씀이다!""
요즘 학생들 생각 없다고 걱정했었는데, 아니었네요...
이제 22살 먹은 학생들이 이리도 용기있고, 당차고, 생각이 깊고 논리정연할 수 있는지 놀랐네요. 어른들을 부끄럽게 만듭니다.
시골에서 학비 마련하느라 고생하시는 부모님께 불효하는 건 아닌가 수없이 고민도 했을테고,
막상 행동에 옮기기까지 많이 무서웠을텐데 무수한 걱정과 두려움을 떨치고 한 발을 내딛었어요.
그 한 발의 가치는 어마어마하네요. 이제는 우리가 그 발걸음을 따라가야 합니다.
저 학생들을 보니, 히틀러 암살을 계획했다가 39세의 나이에 사형수가 된 독일의 본회퍼 목사님 말씀이 자꾸 떠오르네요.
"잘못된 기차에 올라탔다면, 복도의 반대 방향으로 뛰어봐야 소용없다. 기관사가 미쳤으면 기관사를 끌어내려야 한다."
정치와 자본권력에 빌붙어 하나님 얼굴에 먹칠한 목사들아! 이 학생들의 "말씀"을 귀담아 들어라!
하나님의 뜻은 휘황찬란한 대형교회 건물에 있지 않고 감신대 학생들의 목소리에 있다!!!
목숨을 바쳐 하나님의 정의를 실현하고자 한 본회퍼 목사님의 행동하는 신앙에 있다!!!
기독교는 교회에서만 통하는 값싼 은혜가 아닙니다.
진짜 기독교는 가난하고, 억눌리고, 고통당하는 자의 편에 처절하게 섰던 예수의 삶의 자취를 따라가는 겁니다.
그러니 침묵하면 안된다구요!
시민이 찍으신 영상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798Kl3v7OP4
경찰들의 움직임이 마치 번개와도 같습니다 세월호 희생학생들에게도 이렇게 빨리 구조해줬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개독이 아닌 기독교도인들입니다. 학생들이 자랑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