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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취하지 않아도.....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4-05-15 09:20:49
추천수 18
조회수   951

제목

술에 취하지 않아도.....

글쓴이

염일진 [가입일자 : 2011-11-12]
내용
차이콥스키 우울한 왈츠를 재즈 트리오로 연주하는 걸,이어폰으로 들으며

출근길 골목을 걷습니다.

어느 목용[욕]탕 앞 화분에 아름다운 꽃들이 만개하였습니다.



비록 이름은 모르지만 ,그 아름다운 색깔 하나로 존재감을 알리기에는 충분하고도 넘칩니다.

이을[윽]고 아파트 담벼락에 오월의 장미가 처연하도록 붉게 피어 바람에 흔들리니,



이 순간 비록 술에 취하진 않았어도,

살아 있다는 그 느,낌에 취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 세상 살아 있는 모든 존재와 함께 동질감을 경건하게 느낍니다.

비록 한 순간이지만........



조금 있다가 모닝 커피를 한잔 내려 마시면,

다시 오늘 하루를 시작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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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항 2014-05-15 09:25:28
답글

아즉 엇 저녁 술이 덜 깨싱거 같아여
목용탕과 이을고가 헷갈리능걸 보니.....^.^!!

염일진 2014-05-15 09:28:38
답글

그렇네요...예리하심다....~~ㅎ

김주항 2014-05-15 09:36:40
답글

ㄴ색경 쓰면 더 예리해 짐돠.....~.~!! (기다려 봄돠)

이종철 2014-05-15 09:41:09
답글

저는 봉다리 커피 한잔하면서 KBS클래식FM 듣고 이슴돠...*&&

harleycho8855@nate.com 2014-05-15 09:42:53
답글

사람은 거짓말을 하는데,
자연은 오늘도 거짓없이 오월의 그 넉넉한 푸르름을 내어주는군요.
어차피 머지않아 한줌 흙이 되어 자연에 안기겠지만,
그때가 부끄럽지않은 사람이었으면 좋겠습니다.

1진을쉰글을 자주 보다보니 어느덧 모닝커피에 중독된듯 합니다.
아.. 물론 풍미있는 중독입니다.. ^^

전성일 2014-05-15 09:49:08
답글

같은 출근길..덩쿨장미가 순간적으로 뿜어내는 향을 맡으니........장미향 그윽한 와인이 생각났는데...

몬 와인인지는 기억이 없어서...술을 줄여야게따(기억력 상실문제로) 하며 콩다방, 별다방을 스치며 출근 했슴돠..얼쉰.

김승수 2014-05-15 10:28:41
답글

돌뎅인 여지껏 장미와 살았다고 생각을 딥따하곤 하는데 .. 왜 아침에 술이깨면

늙은 호박꽃이 왔다리 갔다리 하는지 .. 그래서 아침밥도 안묵고

삼거리다방으로 달걀노른자 동동 로즈향 만땅 모닝코피 째리러 헹하니 달려갑니다 . ^^

염일진 2014-05-15 10:41:06
답글

ㄴ늙은 호박꽃이 뭔 죄가 있능교??
잘못 보고 착각하신 승수님 잘못이제....후다닥=3=3==33

염일진 2014-05-15 14:35:13

    답글이 바로 밑에 씌여 지는군요..신기..~

harleycho8855@nate.com 2014-05-15 10:48:10
답글

장미꽃이 잠시보면 화려한 색감과 진한 향기로 미혹하지만,
내주머니에 돈떨어지면,
날카로운 가시로 톡 찌르고 도망감돠..
그에 비해 호박꽃은 내주머니에 돈이 있거나 없거나 한결같은 은근한 향기를 뿜어내주죠..

삼거리다방 오양이 아무리 장미꽃같이 진한 향기를 뿜을지라도, 아침밥도 안묵고 휑하니 달려가신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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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하셨슴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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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모을쉰처럼 마나님한테 등때기 맞고 불이 번쩍해도 지는 모림돠........... 후다닭~~~~ =3 =3 =3

변상필 2014-05-15 11:05:36
답글

일진님 글에서 커피가 오랜만에 나왔슴다. 아마 그동안 세월혼지 네월혼지 때문에 커피 얘기하기가 호사스럽다고 느꼈셨는지요? 하여간 오랜만에 일진님 커피를보니 방갑습니다

염일진 2014-05-15 14:34:23

    감사합니다..상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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