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두달된 강아지를 누가 준다고 해서 이웃 사람이 가져가더니,
네마리는 도저히 못키우겠다고 도로 가져 온걸,
옆에 누가 가져 갔습니다.
누부부 사는 바닷가 동네인데,
마음껏 뛰놀고 ,지나가는 등산객들이 이쁘다고 쓰다듬어 주고,
사료 대신 사람 먹는 것과 똑같이 먹이니,
개 팔자는 주인을 어떻게 만나느냐에 따라 차이가 많이 나네요.
하지만 정작 그 개는 자신의 처지가 좋은지 나쁜지 알 수는 없는 법.
예전 조주 선사가,개에게도 불성이 있다고도 했다가 없다고도 했다는 일화가 있는데,
우리 인간도 자신의 정체성을 모른채 살아 가는 수많은 사람들.....
하지만 그저 잘 살고 있는 것같습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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