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RA-03 쓰다가...

복각 1s는 충분히 울려 주는데,

이넘의 톨보이를 울리기엔

저음이 벙벙 거리고 뭉쳐서

다소 무리가 있는거 같아서

댐핑이 좀 높거나 출력이 좀쎈넘으로 물색중이었답니다.

사실, 나드 S300 이나 소닉크래프트의 마일스톤인티, 스텔로 AI320 정도를

물색중이었는데, 요것들이 장터 나오면 게눈 감추듯 사라지더군요.

허허 참...



걍 호기심 반, 기대 반 해서

엎그레이드도 아닌것이 어중간~하게

740A를 후딱 업어와서 연결해봤습니다.



-.-;

대략 난감~합니다.

저음 뭉치는건 둘째치고,

두 앰프간의 게인 차이가 너무 많이 나는듯 합니다.(이 표현이 맞나?? 암튼..)

소스들은 바뀐게 하나도 없이 그냥 앰프만 바꿔 물렸는데

RA-03 에서는 볼륨을 조작하기 무서운 정도로

음량이 크게 나오던 것들이(사실 9 시 이상 올리기 어려웠습니다.)

740A 에서는 모기만한 소리가 나옵니다.

왠만큼 볼륨을 올려 주어야 들을만큼 소리가 나오는군요.

740A 에서 전체 -70 ~ 0 dB 라고 볼때,

RA-03 에서의 9 시 방향 볼륨 소리 나오려면

740A는 절반이 넘은 -30 dB 정도까지 올라가야 되는군요.

뭐.. 이건 어차피 논외의 문제이긴 합니다.



그리고 소리...

로텔의 날이 선듯한 소리가

740A 에서는 조금 날이 죽어 나오는 느낌입니다.

뭐.. 흔히 말하는 표현을 빌자면

부드럽고 따듯한 소리가 나온다 랄까요....

전 약간 날이 선듯 하면서, 좀 건조한듯한 모니터적인 소리가 좋은데.. 훔..

어쨌거나

톨보이의 저음을 꽉 잡는건 실패했습니다.



기능상으로는 740A 의 완승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각각의 소스의 입력 게인을 일정 수치에 맞추는 기능도 있고...

또 같은 회사 제품들을 많이 사용하면 편리한 기능들이 많이 있군요..

현재로는 1dB 단위로 조작되는 볼륨 조작 등의 편의성은 매우 좋네요.

로텔은 원클릭 만으로 소리가 너무 크게 변해서

밤에 음악듣기 상당히 곤란했드랬죠... -.-;



한동안 두 기기 열심히 바꿔 듣다가

두 기기중 하나를 장터에 내 놔야 되겠습니다... 하하

스피커 두개도 모두 내쳐야 할까봐요...

다인 쪽으로 관심이 가는것이..

총알 마련차.... 하하

웃는게 웃는게 아닙니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