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별말없다가...
수신료 인상관련 주요시점에 이런 기사가 나오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성위님께서 2014-05-07 20:57:00에 쓰신 내용입니다
: "현장에서 KBS 기자는 '기레기(기자+쓰레기)'로 전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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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KBS의 입사 4년 차 미만 막내급 기자 40여명이 자사의 세월호 사고 보도에 대해 자성하는 '집단 반성문'을 올려 적잖은 파장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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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 언론노조 KBS본부(새노조)에 따르면 2012년과 2013년 입사한 38~40기 취재·촬영 기자들은 사내 보도정보시스템에 '반성합니다'라는 A4 12장 분량제목의 글을 올려 세월호 참사를 취재하며 겪은 일과 심정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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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8~40기 40여 명이 동의해 10명이 대표로 쓴 글에서 이들은 "KBS 기자는 '기레기(기자+쓰레기)'로 전락했다"며 사고 현장에 가지 않고 리포트를 만들었고, 매 맞는 것이 두려워 실종자 가족들을 만나지 않고 기사를 썼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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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대통령 방문 당시 혼란스러움과 분노를 다루지 않았다. 육성이 아닌 컴퓨터그래픽(CG)으로 처리된 대통령의 위로와 당부만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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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기자는 "욕을 듣고 맞는 것도 참을 수 있다. 다만 카메라를 들고 다니기가 부끄럽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10kg이 넘는 무게를 어깨에 메고 견디는 이유는 우리가 사실을 기록하고 전해야 할 의무가 있기 때문"이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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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가장 우수하고 풍부한 인력과 장비를 갖춘 공영방송으로서 정부 발표를 검증하고 비판하라고 국민으로부터 그 풍요로운 자원을 받은 것 아닌가?"라고 되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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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들은 "KBS가 재난주관방송사로서 부끄럽지 않은 보도를 했는지 반드시 반성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9시뉴스'를 통해 전달하고, 잘못된 부분은 유족과 시청자들에게 분명히 사과해야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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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른 기자는 "내부적으로 이번 특보체제에 대한 성공적인 평가가 있어 더더욱 혼란스럽다"고 밝혔다. "따라가는 데 급급해 얄팍한 취재를 하다 보니 기획보도를 하는 건 어불성설이었다"는 자체 평가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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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들은 보도본부장과 보도국장, 세월호 보도에 관여한 모든 기자가 참석하는 토론회를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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