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유족 등의 말을 종합하면, 해경은 주검과 함께 인양된 학생들의 유품을 부모들에게 돌려주기 전에 휴대전화 유심(USIM)과 메모리카드 등을 빼내 저장된 내용을 살펴봤다. 여기에는 침몰사고 전후의 사진이나 동영상, 문자메시지, 메모 등이 담겨 있을 수 있다. 희생된 학생들의 휴대전화에 담겨 있을 수 있는 동영상과 사진은 세월호 사고 상황을 재구성하고 사고 원인 등을 파악하는 중요한 열쇠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숨진 단원고 김아무개(17)양의 아버지는 “딸의 유품을 해경으로부터 전달받았는데, 휴대전화만 빼고 돌려줘 항의했더니 나중에 돌려줬다. 휴대전화를 살펴보니 칩이 없어 다시 항의했더니 ‘수사상 필요해 분석했다’며 칩을 돌려줬다”고 주장했다. 또다른 유족은 “이는 당국이 과실을 감추기 위한 공작이다. 사고 현장과 구조 상황을 은폐하려는 의도로밖에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저거 저럴 줄 알았습니다<br />
그 메모리에는 언제까지 기록이 돼 있는지와 최종적으로 언제 물에 잠겼는지<br />
이런 소중한 데이타가 남아있을 수도 있는데....<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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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도 돌려받았으면 삭제된 상태라도 그대로 잘 세척해서 관리만 잘 하면<br />
지워진 데이터도 복구할 가능성이 있으니 잘 보관해야 할텐데....<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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