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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자유지수 68위, 오바마의 지도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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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5-04 09:23: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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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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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자유지수 68위, 오바마의 지도력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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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규식 [가입일자 : 2002-12-16]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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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언론의 자유지수가 작년에 비해 4단계나 하락하여 68위라는 기사가 있습니다.
전세계 국가들의 언론자유지수를 평가했다는데 조사한 기관이 미국 워싱턴 DC에 위치한 프리덤하우스라는 단체입니다.
이 조직은 1941년에 창설되었는데 당시 루즈벨트 대통령을 지지하는 여론을 형성하고 2차대전 중 적성국가들에 대한 방송 선전전을 위해 만들어진 기관입니다.
현재 임원진들을 보니 유태인들로 구성되어 있고 미국연방정부로부터 매년 100억원 이상의 자금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현 정권에 불만을 가지신 많은 분들은 이 기사에 동의하고 언론자유가 정말로 퇴보했다는 증거라고 믿고 싶을지도 모르겠군요.
일단 자격이 있건없건 누구나 기자행세가 가능하고 지식이 있건없건 써째끼는 글은 모두 기사로 실리는 나라에서 언론이라고 분류할만한 기관이 따로 있는지도 궁금할 정도입니다만 워싱턴에 있는 저 단체는 그걸 다 알 수 있는 전지전능한 힘이 있나 봅니다.
간단히 말해서 저 기관은 미국의 정책을 실행하는 공작기관입니다. 미국은 전세계의 모든 나라에 대해 항목마다 잣대를 매기는 기관들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자기들 말 잘 듣는 나라는 선진국이고 자유국가이지만 조금이라도 거슬리거나 반하는 일이 생기면 후진국으로 밀려나고 독재국가가 되고 결국 악의 축으로 만들어버리지요.
최근 동북아시아의 정세는 격동기입니다. 중국과 미국의 패권싸움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고 주변국가들은 저마다 이익을 얻기 위해 치열한 외교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미국의 정치적 영향력의 지배를 받던 한국은 현재 중국의 경제발전 덕분에 유래없는 호황을 누리고 있고 중국과 잘만하면 통일도 이루고 정치적인 독립성도 취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입니다. 미국의 입장에서도 한국은 더이상 말을 잘 듣는 국가가 아닙니다.
미국현지에 법인을 세운 한국회사가 미국회사의 핵심인력을 빼갔다고 1조원이라는 배상금을 물리게 하고 흔하디 흔한 스마트폰 기능을 흉내냈다고 10조원을 내라고 합니다.
한국도 질세라 <계속 이러시면 곤란합니다>라는 메시지를 보냅니다만 미국은 <이게 어디 감히>입니다.
미국은 자기들의 영향권 아래에 있는 국가들의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해서 그 국가들 내부에 2개의 정파를 유지하는 정책을 취하고 있습니다. 자신들을 따르는 파가 정권을 잡도록 지원하고, 정부가 설립되면 조종하고, 만일 그 정부가 조금이라도 거슬리면 반대파를 부추겨 여론을 뒤업고, 필요하면 정권도 바꿔버리는 것이지요.
최근 박근혜 정부는 민족주의적이고 독자적인 행보를 취하고 있습니다. 앞에서는 미국에 충성을 바치겠다고 하지만 뒤로는 자꾸 중국에 가서 딴살림을 차릴 궁리를 하는게 보입니다.
세월호 사건은 미국에게 참으로 호재입니다.
뭘 해주겠다는건지 모르겠지만 비싼 기름값 써가면서 지원을 하겠다고 군함을 보냅니다. 지도자간 정상회담을 하러 나온 자리에서 흡사 자신의 국가에서 큰 재난이라도 터진 것처럼 여유있는 매너를 가지고 위로를 합니다.
일부 국민들은 그 모습을 보고 오바마와 같은 지도력을 왜 우리 지도자는 가지고 있지 못한가? 책임을 지고 물러나라~고 소리높이기도 합니다. 자국의 지도자가 모욕을 당했는데도 고소하다고 낄낄대고 있습니다.
상자 안에 갇힌 두 마리 새는 낄낄거리며 흔들어내는 외부의 손은 보지 못하고 안에서 둘이 서로 싸우다 피가 터지는 형국입니다. 둘다 지치고 쓰러지면 저녁 식탁에 올라가겠지요,
이래저래 현 정국을 보니 답답한 마음이 더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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