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와싸다 초보회원 이병욱입니다.

며칠 사이 김용석님의 몰빵행보를 보면서 이상하리만큼 가슴이 설레이는 이유는

무엇인지.. ^^" 언감생심 엄청난 기기들이 쏟아져 나오는 모습을 보면서...

처음 그 글을 접하면서도 전화기 버튼을 누를 수 없었던 것은 참 고통이었습니다.

첫 번째 이유는 총알부족...

결정적 두 번재 이유는 공간 제약입니다.

^^" 이럴 줄 알았으면 진즉에 청음을 가보는 것이었는데... 흑흑..



초보이지만... 2년여간 거의 하루도 빠지지 않고 와싸다 av갤러리와 하이파이게시판

을 모니터링하면서 제 수준에 나름 맞다고 생각하는 시스템을 완성했습니다.



(1) 스피커- 다인1.3mk2

(2) 엠프- 프라이메어 301

(3) cdp- 아캄 fmj 23t

(4) 튜너 우허750

(5) cdp->엠프 언발런스(반델헐 콤비네이션 로듐단자)

(6) 튜너->엠프 언발런스(Chord Company, Chrysalis 어발란스)

(7) 엠프 파워케이블->(반델헐 메인스트림)

(8) cdp파워케이블 ->네오텍 NP-3SP25 (POPP, IEC- 네오텍 302 OCC)

(9) 스피커 케이블-> 네오텍 3003 싱글



제게는, 아니 이곳에 들어오시는 분들께 "완성"이라는 단어가 얼마나 의미 없는지

뼈져리게 알고 있지만, 그래도 지금 조합에서 정말 좋은 소리로 음악을 듣고 있습

니다. 사실, 요즘 음반을 엄청나게 질러대구 있지요.

한 보름동안 50만원어치는 산 것 같네요.. 물론 요것은 연말에 문화복지비 환급을

받습니다만... ^^"



어쨌든, 제게는 너무나 좋은 소리를 들려 주는 시스템이지만.. 벌써 부터 어딘가가

근질거리기 시작하네요.

일단 제가 화장실 포함 10평이 안되는 오피스텔 원룸에서 자취를 하는 관계로

(워낙 붙박이 시설이 많아서) 제약이 많습니다. ^^"

지금 시스템이 좋은데요.. 뭐라그럴까.. 교향곡 등의 대편성에서는 무엇인가

많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베토벤 9번 합창에서 합창 부분에 한 방에 무엇인가

빵하고 터져야 하는데, 그게 가늘고 답답하게 느껴지네요.

소편성은 정말 중독될 정도로 환상적입니다만.. 피아노 소나타는 거의 죽음입니다만,

라흐마니노프 피협에서도 좀 부족합니다. 즉.. 악기 수가 많아지고.. 웅장한 스케일

을 내야 하는 쪽에서 부족하다는 느김을 지우기 어렵네요..



해서.. 차후 업글을 하게 된다면.. 어떻게 가는 것이 유리할까요?

일단 현 공간에서 톨보이나 분리형, 진공관은 좀 어려울 둣 싶습니다.

다인 소리가 너무 좋은 듯한데.. ^^" 1.3.se는 들어봤는데, 1.3mk2보다 조금 낫거나

아니면 바이올린 현악 소편성에서는 오히려 못하다는 느낌도 들더군요.

1.4s는 좀 av틱하기도 하고.. 25주년은 너무 엄청나구.. 해서 크래프트 정도를 생각

하는데.. 이거는 매물이 정말 없더군요.. 1.3mk2에서 크래프트로 가면 확실한 업글

이 될까요? 중고가가 한 230정도 되는 것 같던데.. 이 정도 가격에서는 선택의

폭이 더 잇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입실론 시리즈도 궁금하고.. ^^



다음 엠프인데요.. 프라이메어 301은 제가 들였던 인티엠프 중에 단연 최고의 아름

다운 소리였고, 다인과 매칭도 정말 좋은 듯 하고.. 301이 30.1보다 음질이 좋다는

평가를 하도 많이 들은지라.. 무엇보다 정말 레어아이템인지라.. 쉽게 내치기가

어려운데요.. 일단.. 공개된 출력이 80w인지라.. 이것이 걸리네요. 리모콘이야 제가

원래 사용을 안해서 필요가 없습니다만... 나드 s300은 다인과 굿매칭이라고 해서

들였다가 마란츠 pm15s1보다 오히려 못한 소리가 나와(너무나 밋밋하고.. 멍한 소

리..- 사용하시는 분께는 죄송합니다. 매우 주관적인 부분이었습니다.) 내쳤거든요.

하지만 일단 스펙상 출력이 출중하니.. 그것이 아쉽기도 하구요..



해서..

프라이메어 30.1(스펙상 20w가 높아졌더군요)로 간다..

오디오아날로그 마에스트로로 간다..

정도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30.1과 301이 스펙 출력의 차이는 있지만,

실제 체감차이가 없다는 소리도(오히려 301이 더 좋다는 의견도 무지 많았음.)

들은지라서.. 고민입니다. 마에스트로 힘이 좋으면서 프라이메어 만큼 아름다운 소리

를 들려 줄 수 있을런지요...



아침부터.. 용석님 판매글에 완전 뽐부 받았는데.. 일단 총알부터 모아야 하는데.. ^^"

ps: 지금 제가 보유하고 있는 시스템이 조촐하기는 하지만, 나름대로 길게는 1년 이상

씩 매복해서 정말 어렵게 구한 녀석들이라서.. 자칫 바꿈질 실패하면 힘들 것 같기는

하네요^^



너그러우신 마음으로 이 초보자의 나아가야 할 방향을 잘 선도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음악 속에서 행복한 하루 보내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