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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변호인"이 떠오르네요...
표창원 소장은 이날 밤 10시 30분경 트위터에 “오늘, 대한변협 세월호 피해자 가족 법률지원단 변호사 만나 얘기 나눴다”며 “무료법률지원단 모집에 200분 넘는 변호사들이 순식간에 모였다고 한다”고 변협 소식을 전했다.
표 소장은 그러면서 “그래도 대한민국엔 희망이 있다”며 “변협과 변호사님들 고맙습니다. 피해자 가족위해 최선 다 해주세요”라고 당부했다.
앞서 지난 4월 30일 대한변호사협회(협회장 위철환)는 대한민국을 비탄에 빠뜨린 세월호와 관련 전국의 회원 변호사들을 대상으로 자발적 참여자를 모집해 법률지원단을 발족했다.
변협은 법률지원단을 통해 세월호 피해자 및 가족들에게 법률적 문제에 관한 안내와 상담을 하고, 도움을 요청하는 피해자들을 위해 정부, 보험사, 선박회사, 교육당국, 언론 등을 상대로 한 피해 배상 협상과 관련 공익소송 등을 무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 대한변협은 현장의 목소리를 정확히 파악하고, 피해 가족에게 필요한 지원 업무가 무엇인지 확인하기 위해 즉각 대표단을 진도로 파견했다.
변협은 파견된 변호사들로부터 정부의 부실한 대응과 혼선, 언론의 부정확한 정보 제공 및 이로 인한 실종자 구조의 실패, 피해 가족들의 2차 피해를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피해자 가족의 생활ㆍ생계ㆍ건강문제 등 다양한 법적 문제도 파악했다.
위철환 변협회장을 비롯한 임원들도 조용히 진도를 방문해 예를 갖추었다.
변협은 진상조사단의 현지 조사를 통해 피해자와 가족들이 입은 몸과 마음의 상처 치유가 급선무이고 나아가 정당한 피해 배상과 보상을 받기 위해 신뢰할 수 있는 민간 전문가 단체의 체계적 지원 대책이 절실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법률지원단을 발족하게 됐다. 이 법률지원단에 전국의 변호사 중 200명 넘는 변호사들이 순식간에 지원한 것에 표창원 소장이 놀란 것이다.
뉴스타파 최경영기자가 유가족께 드리는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