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lated Link: http://www.slrclub.com/bbs/vx2.php
유족인가 아닌가는 원래부터 두 번째 문제였지만... 유족도 아니었다고 합니다.
◆ 유경근> 이거 넓게 너그럽게 보면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그 이후에 특히 오전에 분향소에 오셔서 분향을 하시는 모습을 보고서 ‘아, 이건 아니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죠. 다시 말해서 우리 가족들 중에는 박 대통령이 새로 만들어진 화랑유원지에 분향소에 오신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들도 없었고요. 정말로 사과하는 마음이 있었다, 그러면 우리 가족들에게 직접 그러한 뜻을 좀 개인적으로도 표명을 해주셔야 할 텐데 그런 게 없었고. 그리고 분향소 안에 어떤 할머니 한 분을 같이 대동을 하고서 분향을 하고 사진을 찍으신 걸로 알고 있는데 제가 궁금해서 어느 분이신가 하고 수소문을 해 봤는데 희한하게도 아는 분이 없습니다.
◇ 김현정> 그러니까 할머니 한 분을 위로하면서 찍은 사진이 지금 굉장히 많이 실리고 있는데 그분이 누구인지를 아는 분이 없다. 가족인 줄 알았는데.
◆ 유경근> 가족일 수도 있겠죠. 그런데 알아보니까 우리 유가족 대표들이 팽목항이나 진도체육관에서 수많은 가족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눴는데 아는 분이 아무도 없어요. 그러면 도대체 어느 분하고 한 건지 이것도 좀 의문이 들고요. 실제 유가족이라고 그러면 실례가 되겠습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