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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월에 여러 문제를 진정했었는데, 노동부 지청에서 밀린 임금처리만 해결했다고 합니다.
정부 비난하지 말라는 벌레들...
아이들에게 너무 미안할 뿐입니다.
청해진 직원, 청와대 신문고에 '청해진 위험' 고발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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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한겨레> 취재 결과, ㄱ씨가 청와대 신문고에 '청해진해운을 고발합니다'라는 제목의 민원 글을 올린 때는 1월20일 오전이다. ㄱ씨는 이 글에서 자신이 회사에서 받은 인사상 불이익과 관련한 억울함 및 임금 체불에 따른 고통 등을 호소하며 직접 경험한 청해진해운의 각종 비리 의혹을 고발했다.
A4 용지 11장 분량의 ㄱ씨 민원 글 가운데 이번 세월호 침몰사고와 관련해 시사하는 바가 큰 대목은 △2006년 오하마나호의 연속적 사고 무마와 배후에 대한 의혹 △성수기 정원 초과 운항 및 해당 운임 횡령 의혹 △불법적 비정규직 직원 채용 기간 연장 △일부 청해진해운 관계자의 화물 운임 유용 의혹 △선내 매출금의 비자금 전용 의혹 등이다.
먼저 2006~2007년 오하마나호의 연속적 사고와 관련해 ㄱ씨는 글에서 "제주 부두에는 지금도 썰물 때면 파공(구멍)이 드러난다. 인천~제주를 오가는 오하마나호는 6개월 동안 선박 사고를 4회나 냈는데도, 버젓이 운항하고 있다. 이 회사에는 어떤 특별한 힘이 존재하는 것인가. 진실을 밝혀달라"고 밝혔다.
ㄱ씨의 설명에 따르면, 이 배는 2007년 2월 승객 537명을 태우고 제주로 향하다 앞서 가던 대형 선박(오렌지스카이호)을 크게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이 사고가 나기 두달여 전에는 입항하던 제주 부두를 들이받는 사고를 두차례 내기도 했다. 청해진해운이 이처럼 잦은 선박 사고를 냈는데도 관계기관한테서 적절한 제재를 받지 않은 건 보이지 않는 '배후'의 힘이 작용한 탓이 아니냐는 게 ㄱ씨의 주장이다.
ㄱ씨는 "그렇게 크고 작은 사고를 연속적으로 내면서도 오하마나호는 언제나 사고 당일 아무렇지도 않게 운항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고 짚었다. 오하마나호(6322t급)는 청해진해운 소속 대형 여객선으로 침몰한 세월호와 '쌍둥이 배'로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