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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구조 방법은 뭘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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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18 10:05: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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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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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구조 방법은 뭘까요?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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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기언 [가입일자 : 2001-02-07]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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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명의 전문잠수부들이 와도 진입못하는 선실내부라면 깨끗이 그방법은 포기하고
다른 방법을 찾아야죠.
제가 생각하는 방법을 문답식으로 설명할까 합니다.
답답한 마음을 담아 반어체 작성하니 너그러히 이해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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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가용할 수 있는 수단>
- 500명의 잠수부
- 거의 도착한 크레인(하지만 배를 끌어올릴 수는 없음)
- 로봇탐사기
- 공기부양기
위의 수단들을 개별적으로 이용해서는 살아있는 인명 구조 거의 불가능하다고 봄.
남은 방법은? 선체내부에 접근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선체에 구멍을 뚫는것임.
언론은 구멍뚫으면 침몰한다, 배길이가 100m다 하며 부정적 태도를 취하고 있음.
Q1) 어떻게 인명구조를 할 수 있는가?
위에 가용한 자원들을 조합해서 사용하면 된다.
도착한 크레인으로 선체를 들어올려 완전히 들어올리진 못한다 하더라도 , 조금더 노출면적을 늘리거나
최소한 더 가라앉지 않게할 수 있다. 공기부양기를 활용하면 훨씬 더 도움이 될것이다.
Q2) 어떻게 뚫는가? 용접기론 너무 시간이 오래걸린다.
주변에 수많은 조선소가 있고 다연히 선박해체장비들이 있을것이다.
선박해체용 용접기와 절단기가 있을것이다. 할 수 있다.
Q3) 집입해도 부유물들이 많아 진입이 어렵다.
배 안에 생존자가 있다면 그들은 부유물 주변에 의지해 있을 가능성이 크다.
배 안은 조류가 없기 때문에 충분히 헤치고 위험없이 수색할 수 있다. 입구를 더 넗힌다면 부유물 제거도 가능하다.
Q4) 하부까지 100미터 너무 멀다.
완전히 물에 잠긴 선체 하부는 에어포켓이 있을턱이 없다. 민간잠수전문가 견해대로 뱃머리 부분탐색에
집중해야 한다. 실제 탐색해야 되는 부분은 겨우 20~30미터다.
Q5) 생존가능성이 희박하다. 구조자 안전도 생각해야하지 않나.
생존가능성이 높다. 에어포켓이 존재하기 대문에 그나마 배가 아직 떠있는 것이다.
부유물 위에 올라타고
흩어진 생필품들을 모아 , 서로 체온을 나누며 구조를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이 반드시 있을것이다.
Q5) 현지 전문가들이 이런거 생각안했겠나. 입닥치고 조용히 있을 수 없나.
구멍뚫고 선체집입했을 때 생길 수 있는 위험(침몰,화재,시신훼손..)을 윗대가리들은 감수하고 싶어하지
지 않는듯함. 생존자 구조하겠다고 앞에서 얘기하지만 안전하게 시체만 인양하고 싶은지 모름.
사체인양의 해경/군당국 노선과 생존자 구출의 민간 구조단간의 마찰이 있음.
이런 대형 침몰사고에 대한 유일한 대처 매뉴얼은 '천안함' 방식밖에 없음.
머리 안굴리고 걍 했던대로 하려고 하는게 군인,경찰들의 습성.
수고하고 애쓰는건 알겠고 고맙지만 전적으로 그들을 신뢰하면 안된다.
한 명이라도 생존자를 구하고 싶다면 모험을 감수해야 한다.
시간이 별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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