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전국 학교의 모든 수학여행은 취소되고 있다고 하네요.
43개월 아들이 어린이집에 다니는데 얼마전 첫 소풍이 공지되었습니다.
장소는 어린이 대공원....
유치해보이기도 하지만 태어나서 처음 가는 소풍이고
그게 아이에게 어떤 의미가 될지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제 이후로 다른 아이부모님들이 이런 질문을 해오네요.
애 소풍 보내실거냐고......
안타까운 장면들을 보면서 한편으로는 부모의 마음에 대해 많은 생각이 듭니다.
어제는 잠시동안 아이들을 꼭 안고 있었죠.
있을 수 없는 일이,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 일어난겁니다.
.......
지금은 장인 어른 병실에서 밤을 새는 중이고, 내일은 저희 아버지 모시고 병원에 갑니다.
애들이 보고싶네요. 오늘은 얼굴도 못 봤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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