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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조】얘들아 미안하다 어른들이 할말이 없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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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17 08:01: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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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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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조】얘들아 미안하다 어른들이 할말이 없구나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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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갑 [가입일자 : 2002-10-01]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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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대통령 서거이후어제처럼 참담한 심정은 처음입니다
제 가족일처럼 가슴이 북받쳐오며 눈시울을 적십니다
'어찌 이런일이 있을수있나.'
'이런 비상식과 비이성의 사회아래 진정우리가살고있구나.'
어떤 수단과 방법을 쓰던경쟁에서이긴자가 독식과칭송받는 사회
타인은 공생의 관계가 아닌 내 성공의 발판이라는 이기심만이 횡횡하는 사회
부동산올인의 성공이 자랑스런 재테크였고 늘 그광풍이 다시불어주기 바라는 미친 탐욕
뭐가 소중한 삶의 가치인지 방향을상실한 이 시대우리 어른들이강제한희생..
선장의 탓도 아니도 선원의 탓도 아닌거같읍니다
이승만도 먼저 도망갔었고 imf며 금융위기때도 그들은 이베큐에이션이었지
남아서 우리와 함께 하지않았던거 ..천안함선장은 도망가고 훈장까지받았지않았나요.?
박정희이래여전히 한발도 못나간채 성공과 돈이우선이라는이 지독한 물질주의와
전체주의의 망령이 대한민국 하늘을 떠돌고있읍니다
우리 잘못입니다
눈 부릅떠 더 나은사회로 만들지 못한 제 잘못입니다
수백미터 아래 그차가운 바다속 선실에갇혀눈도못감고 떠다닐
어린 아이들의주검을 떠올리면 피토할 심정입니다
밤새 뒤척거렸다는 변명으로도 너무 부끄러운 제 지난밤의 잠과
따뜻한밥상조차 부끄러움의 양심이 덜컥덜컥 발길에 차입니다..
미안하다얘들아
너무너무부끄럽고할말이없구나..
미안하다얘들아 미안하다 얘들아..
차마..위로의 말도 못건내겠구나..
부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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