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내내 집합교육을 받았습니다.
매일 집에 가서 12시 넘어서까지 공부와 실습...
고등학교 이후로 이렇게 열심히 공부한 적이 없는 듯 합니다.
그리고 금요일 시험 두개...
다행히도 이번 과정은 좀 쉬워서 합격은 했네요.
여기까지는 좋았는데...
토요일에 어머님 생신차 가족 모임이 있었습니다.
제가 펜션을 예약했는데, 사장이 마인드가 쓰레기더군요.
시시때때로 와서 잔소리에 자기 자랑에...
27년 공직생활했고, 12년간 별장으로 가지고 있다가 작년부터 펜션하고 있다..
뭐 그런 얘기를 3시간동아네 한 다섯번 들은 거 같습니다 ㅡㅡ;;
자기집 잔디 망가지니 다른 집에 가서 뛰라고하질 않나,
데크에 고기 구우면 기름이 튀어 보기 흉하니 내려와서 고기 구우라질 않나..
자기 집이 서울 종로라서 일요일에 집에 일찍가야한다나 뭐라나...
그러다가 저희 아버님이 참지 못하고 싸움이 일어났네요.
그걸 말리고 좋게 말하려다 제가 또 화가 나서 싸움이 나고...
나중에 아버님과 저와 또 다툼이 생기고...
다녀와서 아버님, 어머님은 서운하시다고 또 전화로 뭐라하시고..
휴....
이래저래 몸과 마음이 상했던 일주일이었네요.
그러고 나니 와이프도 제가 불쌍해선지 못나보여선지 제 말을 잘 들어주네요.
누나들과 동생과도 왠지 더 가까워진거 같기도 하고...
이제부터라도 부모님께 효도해야겠습니다.
아직도 맘이 아파서 주절거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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