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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간소음. 완전히 해결했습니다. ^^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4-04-14 15:04:18
추천수 8
조회수   2,787

제목

층간소음. 완전히 해결했습니다. ^^

글쓴이

이기범 [가입일자 : 2008-12-07]
내용
14개월만에 윗집과의 층간소음 문제에서 완전해결했습니다.!



와싸다 게시판에도 글을 올린적있었는데요.

예쁘장한 윗집아줌마와 그 아들들.

마음도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2013년 2월 7일 이삿날 저녁부터 시작됐던 아파트생활 13년만에 처음 느끼게 된 [층간소음].



2014년 4월 13일 어제까지 총 14개월 일주일만에 [층간소음 종결]을 선언했네요.



쿵쿵거리며 저희집 벽을 타고 흐르는 코끼리 발소리, 늦은시간 아침 이른시간에 들리는 청소 및 원인을 알수없던 쿵쿵, 덜그럭 덜그럭 소리.



처음 윗집에 올라가 부탁하고 편지를 쓰고 해도 안되다 이웃감 감정이 극에 달했을 때 중재 역활을 했던 윗집 둘째아들. (지금 인천마이스터고 3학년)



"어떤 소음에 힘드신가요?. 어떻게 해드릴까요?

저에게 말씀하시면 어머니께 말씀드려  해결하도록 하겠습니다.

단, 조건이 있습니다

집에 아버지께서 안계십니다. 그리고 형은 제수를 하고  저는 학교 기숙사 생활을 하다보니 집에 엄마만 계시는 시간이 많아 경비실, 관리실 사람들. 다른 사람들 오시는게 불안하니 소음에 관한 고통이 있으실 때 저에게 연락주십시오".



이렇게 시작된 윗집과의 대화의 시작.

이게 작년 5월 5일 일이네요.



그 이후로 별다른 변화가 없다가 어느 순간 발소리가 안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윗집사람들은 오래전부터 단독에서 생활했고 아파트 생활이 익숙치 않은거 같다며 엄마는 슬리퍼를 신고 아들들은 뒤꿈치 살짝 들고 걷는 연습을 했다더군요.

엄마는 잘되지 않아 슬리퍼를 신는걸로 선택했고요.

그래서 발소리가 사라졌습니다.(이것도 몇개월 걸렸네요)



그런데, 밤늦게와 오전 일찍 덜그럭 덜그럭 쿵쿵거리는 소리. 마치 청소하는 소리같은 심한 소음은 계속 나더군요.

너무 심해 윗집 둘째에게 얘기를 했으나 몇 개월 동안 전혀 나아지질 않더군요.



그런데 그 소음이 언젠가부터 월요일, 목요일 오전에만 나는거에요. 그것도 아침 5시30분~6시 30분사이에.

덜그럭 쿵쿵쿵.



그시간에 일어날 이유가 없는 저랑 집사람은 자다가 그 소리에 깨서 뒤척이다 일어났고요.



저는 엄마가 청소하는거 같다.

왜 그 날만 그 시간대에 소음이 나느냐? 출근준비를 하는거라면 매일 나야하는건데...

왜 그날만 나느냐? 했고.



윗집은 청소안한다 생활소음이다.

그 시간대 어머니는 출근 준비하신다..

도대체 무슨소리인지 이해가 안간다 라며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다가!



엊그제 금요일.



여러고민 끝에 제가 조용한 시간대에 재연을 해보자 했네요.어머니가 한다 생각하고 청소기도 돌려보고 서랍도 여닫아 보고 생활소음이 될만한 행동을 해보자 했습니다.



그런데...!!!



문제의 원인은 침대옆에 있는 오래된 서랍장!!!



전 저희방에 있고 위에 아들이 서랍을 열고 끌어보고 전화로 대화하면서 진행했는데요.



그 오래된 서랍장이 수평이 맞지 않는 상황에서 사용을 했고 요즘 나오는 서랍장이 아니라 (10년전에 산거라네요)  바퀴와 레일이 없어서 잘들어가지 않고 하다보니 억지로 밀어넣고 하다보니 그 진동과 소음이 아랫층인 우리집에 벽을타고 고스란히 들렸던거였네요.



첫째는 집을 개판으로 지은거죠 (주공 나쁜X)



둘째는 오래된 바퀴/레일 없는 서랍장을 수평이 맞지 않은 상태에서 얇은 바닥 장판위에 올려놓고 --가구 대부분 그렇게 놓죠. 종이나 나무조각등으로 궤서 수평은 맞추고요-- 쓰다보니 사용할때 마다 소음,진동을 유발했던거구요.



저도, 윗집아들도 개판으로 지은 집이란거에 어이가 없어 한동안 말도 못했네요.

기가 막히게 집을 지은 주공에 그저 허탈웃음만...



그래서 그동안에 오해등에 관한 점 사과하고 매트하나 가구 아래 깔아달라 했고 윗집에서 곧바로 조치후에 오늘 오전에는 소리가 완전히 1/3  수준으로 줄었네요.의식하지 않으면 안들릴 정도? ...^^



아...

길고긴 층간소음 논쟁.

윗집 아들의 협조와 어머니의 협조.

정말 좋은 이웃 만난거에 감사할 따름이죠.

집을 개판으로 지어 놓고  주민들끼리 다투는...ㅜㅜ



제가 예민한 편이 아닌데 많은 사람들이 예민한거같다 했는데, 집이 너무 개판이었네요.



윗집 전세인데 2년 연장됐다네요.

앞으로 2년 동안은 좋은 이웃과 층간소음없이살수 있을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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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준승 2014-04-14 15:12:07
답글

후련하시겠습니다 ^^<br />
서로 크게 기분 상하지 않고 배려하면서 해결책을 찾아서 정말 잘 되었습니다

이영갑 2014-04-14 15:16:43
답글

전 올해 초 새로운 가족들이 윗집으로 이사왔는데요,<br />
확장하고 인테리어 새로 하느라 한 20일 쿵쾅거리더니<br />
공사 끝나고 그 가족들 입주하고서는 쉴 새 없는 발소리, 아이들 싸움소리..끊이지가 않네요.<br />
그러나 남자 아이들(중2, 초3, 다섯살), 한창 자랄 때라 생각하여 그러려니 합니다.<br />
가만 생각해보면 저희도 이웃에게 피해를 주는 게 분명하거든요.<br />
딸아이/저의 피아노소리, 가끔씩 주말

백경훈 2014-04-14 15:25:20
답글

윗집 아즈매가 이뿌면 저는 모든게 용서 되는데 <br />
<br />
울집라인은 이쁜 아즈매가 읍어서 다들 조용히 삽뉘다. ㅡ. ,ㅡ<br />

protectwater@hanmail.net 2014-04-14 15:25:35
답글

휴.... 제가 주택임대업을 하고 있습니다..<br />
<br />
신혼부부가 이사온 집이 있습니다... 이사오면서 연수기, 정수기설치를 한다더군요..<br />
<br />
원상복귀 조건으로 그렇게 하라고 했습니다... 또 몇일있다가 중문을 설치 하고 싶다고...<br />
<br />
그래서 원하시면 그렇게 하시라고....<br />
<br />
그리고 다시 몇일있다가...그 형부라는 사람이 전화가 와서 아래 사람들과 층간소

이기범 2014-04-14 15:49:38
답글

황준승님: 네. 정말 후련합니다. 정말 다행인건 큰 다툼없이 대화로 해결결했다는거죠.<br />
위집아들이 참 적극적으로 소음해결에 앞장섰기에 가능했던거 같습니다.^^*<br />
<br />
윗집에 참 고맙네요.^^

전성일 2014-04-14 16:03:14
답글

참 잘된 케이스네요..축하드립니다. ^^

엄수호 2014-04-14 16:05:52
답글

그렇게 협조하는 집이라면 어느 정도 소음은 참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br />
우리 집은 꼭대기라 층간소음은 모르고 살지만 바깥 차소리 소음은 정말 시끄럽습니다.

전재영 2014-04-14 16:11:47
답글

정말 웃기는 나라입니다.<br />
미국처럼 나무로 지은 집도 아니고, 콘크리트 빌딩인 아파트에서<br />
맘 놓고 걷지도 못한다는게 말이나 되냐구요.<br />
분양가는 자율화 이후 몇곱절이나 올려 놓고 품질은 크게 개선이 안되고 있으니....<br />

김학순 2014-04-14 16:14:32
답글

주공이.. 이곳의 어느분말로는 층간두께가 제일 두껍다고했던거같은데....

김충식 2014-04-14 16:41:02
답글

아랫집이 예민한것도 아니고 윗집이 그정도 움직일때 아랫집에는 얼마나 <br />
소음으로 들리는지 몰라서 그렇습니다 <br />
윗집도 자기의 윗집에서 나는소음을 들어 봐야 압니다 <br />
보통 휴대폰을 떨어트린다면 떨어트리는 당사자는 얼마 크게 안들리고<br />
아무렇지도 않은 작은소리로 생각하지만<br />
아랫집에서는 무지크게 들리고 깜짝 놀라는정도 입니다.

소강영 2014-04-14 16:46:25
답글

기범님 이글좀 퍼가도 될까요? 참 좋은 글이고 해결방안입니다. ^^

이기범 2014-04-14 18:28:10
답글

이영갑님 : 저도 정말 그러려니 하려하고 좋게 좋게 생각했는데 그 중저음이 가슴이 두근두근대는 증상까지 오더군요. 계속 천정만 의식하게 되구요.. 안되겠다싶어 시도를했는데 대화가 잘되면서 해결이 됐습니다...^^

이기범 2014-04-14 18:29:15
답글

백경훈님: 저희는 윗집, 그리고 바로 앞집 아줌마가 모두 예쁩니다.<br />
앞집아줌마는 정말 예쁘시더라구요. ㅎㅎ

이기범 2014-04-14 18:30:59
답글

하춘수님: 층간소음 정말 피곤합니다.<br />
이건 정말 겪어본 사람만 알수있지요.<br />
그간 맘고생한거 생각하면...<br />
<br />
정말 힘들게합니다. 층간소음.^^

이기범 2014-04-14 19:30:01
답글

전성일님 : 넵 해결하기 참 쉽지 않은걸로 아는데, 운좋게 잘 해결됐습니다.<br />
<br />
엄수호님 : 윗집에 최상층에 사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다보니 자신들도 소음이 어느정도인지 잘 인지하지 못하더군요. 그래서인지 이번일에 잘 협조해주고 해결할수 있었던거 같아요.<br />
<br />
전재영님 : 맞습니다. 엄청난 분양가에 비해 공사질은 그대로입니다. 어떻게 조금의 발소리와 그런 소음들이 아랫집에 들려야 하는지... 생각만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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