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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 못할 아들의 기억력....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4-04-14 10:01:19
추천수 19
조회수   1,540

제목

이해 못할 아들의 기억력....

글쓴이

신필기 [가입일자 : 2000-08-01]
내용
이거 관심있는거랑 관심없는거 차이가 너무나 납니다.



중학교 1학년인데 예를 들어 고향 부모님 아파트 현관 들어가는 암호와



도어락 암호는 여전히 기억하고, 프로야구 누구가 어느팀이고



그전에는 어느팀이었다고 기억해서 놀래키는데....



어제 점심때 머 먹느냐고 물어봐서 쫄면이라고 이야기하고



너무 맵겠다란 답까지 한 넘이 잠시후에 또 뭐 먹냐고 질문을 하더군요.



그래서 니가 아까 맵겠다가 답했지 않느냐라고 하니 기억안나... 라고~



이거 좀 비꼬아서 정치인으로서 키우면 맞을거 같기도 하네요.



이런게 요즘 아이들에게 정상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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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근 2014-04-14 10:03:04
답글

신필기 2014-04-14 10:03:48
답글

중요한게 오늘 내준 숙제도 기억 못한다는 거이~ ㅠ.ㅠ

김승수 2014-04-14 10:04:54
답글

네 . 저도 필요한것 외는 담질 않는 버릇이 생겨.. 이러다가 치매걸릴까봐 겁이 납뉘다 ^^

황기언 2014-04-14 10:07:17
답글

유체이탈 화법인데요. 상대방에 마음에 없는 말을 물어보고 대답하기 때문이죠. 사춘기니 그러려니 하세요. 사춘기는 심리학적으로 분석이 불가능해요. 말그대로 질풍노도의 시기..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실 필요없어보입니다.

황기언 2014-04-14 10:11:02
답글

다른 관점으론, 요즘 문제가 되는 '팝콘 브레인' 문제로 볼 수 도 있습니다. 스마트폰 사용을 억제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24시간 밀착감시하기 전에는 모를 일이지만, 제가 보기엔 하루의 24시간 중 최소 10시간 이상은 스맛폰이나 컴퓨터에 빠져있을 듯 합니다. 유념하시기 바래요. 요즘 이런 학생들이 다수입니다.

김대선 2014-04-14 10:13:08
답글

뭔가 하고싶은 말이 있는걸수도... <br />
아니면 무의미한 대화라도 아빠랑 하고싶은데 화젯거리를 못찾는것일수도 있잖아요.<br />
남도 아니고 아들이면 일단 좋은쪽으로 해석 해 보시죠.

백경훈 2014-04-14 10:16:31
답글

독댕이할방을쉰은 날이 더 땃땃해지면 박카스 언냐는 까묵하시고 구론산바몬드 언냐에게 가십니다.

김장규 2014-04-14 10:18:10
답글

전 말하는 도중에 무슨말을 하려고 한건지도 까묵는데요 ㅠ,.ㅠ;;;;;

신필기 2014-04-14 10:20:27
답글

ㄴ 장규님은 술담배를 끊으셔야... ㅋㅋㅋ

김장규 2014-04-14 10:23:15
답글

ㄴ 지는 담배는 안펴유 ㅠ,.ㅠ;;;;;; 엄마가 피지 말라해서유 ㅠ,.ㅠ;;;;;;;;;;

이수영 2014-04-14 10:23:46
답글

ㄴㄴ 아빠 닯은거 아녀요? =3=3=3

이희정 2014-04-14 10:26:56
답글

쉽게 얘기하서 본인이 관심있는것만 기억하는 성향입니다. ㅎㅎ<br />
<br />
제가 그러거든요 ㅡ.ㅡ<br />
후배들이 뭔 얘기해주면 나중에 기억 못하고 왜 나만 얘기안해주냐고 되묻는다는 ㅠㅠ

신필기 2014-04-14 10:28:07
답글

ㄴ 수영님 그럴지도... 어렸을때 머리는 좋으데 노력안한다는 소리 많이 들었습니다. 지금은 머리도 나쁘고 노력도 안하고... ㅠ.ㅠ

안영훈 2014-04-14 10:33:23
답글

총명탕 한 사발 끓여주시고, 한우고기 구워주시면 금방 좋아질 거예요...

김주항 2014-04-14 10:42:05
답글

닭 괴기만 안 메기면<br />
넘 걱정 안해도 댐돠....~.~!!

이인근 2014-04-14 11:00:30
답글

L ㅋㅋ

강민구 2014-04-14 11:28:47
답글

재미있네요 정치인으로 키우겠다시니......^^

김준남 2014-04-14 11:40:36
답글

크리미널 마인드의 리드박사가 생각나네요. ^^<br />
<br />
"수사분야"에 탁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신필기 2014-04-14 11:44:30
답글

ㄴ 농담이예요~ <br />
<br />
ㄴ 그리고 아직 스마트폰은 아닌데... 그냥 일반폰으로도 구식 게임 잘도 하더군요.

황주하 2014-04-14 11:52:52
답글

일단 기억력은 무척 좋은 거 같네요. <br />
부럽네요. 저는 슬슬 안면인식장애까지 생길라 그러는데...ㅜ.ㅜ

박현 2014-04-14 12:19:42
답글

복사해서 붙여넣기에 익숫하고 첨단 장비들이 대신해주니 기억하고 싶은것만 기억하는거죠...

leeinsung@gmail.com 2014-04-14 15:58:05
답글

전 좀 걱정되는데요.<br />
예전에 제가 좀 그랬는데, 그게 알고보니 만성우울증이었더군요.<br />
계속 그렇게 길들여져 왔기 때문에, 거길 벗어나서야 그렇다는 사실을 인지했습니다.<br />
늘 권태와 무기력증에 시달리니<br />
유일하게 관심사(재미 있는 것)에 집중하는 것으로 일종의 도피(회피)를 하게 되더군요.

leeinsung@gmail.com 2014-04-14 16:04:51
답글

내가 관심 있는 건 [나의 문제]로 인지하지만, <br />
그 외에는 다른 사람이 원하는 걸 내가 대신 해야 하는 것으로 인지합니다. <br />
그리고 그걸 못하면 (주로 부모나 선생이 원하는 것)<br />
내가 질책을 들어야 하는 것으로 길들여져 있는거죠. <br />
<br />
그래서 내가 관심있는 것 이외에는 모든게 짜증(무거운 짐이자, 피곤함)으로 다가옵니다.<br />
무의식적으로 회피할 수 밖에 없는거죠.<br />

leeinsung@gmail.com 2014-04-14 16:08:59
답글

밥 먹어라, 학교 가라, 학원 가라, 공부 해라, 씻어라, 그만 자라....... 등등등<br />
모두 내가 원해서 하는게 아닌, <br />
그렇게 시키는 사람이 원하기 때문에, 내가 억지로 해야 한다.......라고 <br />
인식자체가 길들여져 있습니다. <br />
당연히 무기력해지고, 신경쓰는 것 조차 귀찮고 짜증나는 일이 됩니다....기억하고 싶지도 않은거죠.<br />
<br />
억지로 성적을 유지하거나, 억지로

신필기 2014-04-14 16:36:14
답글

인성님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그럼 부모로서 어떻게 해야 할런지요? <br />
요즘 보면 5살 딸이 오히려 더 적극적입니다.

leeinsung@gmail.com 2014-04-14 16:48:47
답글

정말 관심이 있다면, 상담 받으러 한번 가보세요.<br />
아이를 데리고 가라는게 아닌, 부모님들이 가야 합니다. (오히려 부모님들만...)<br />
<br />
엄마가 없으니 아들이 기뻐서 어쩔줄 몰라하는건 ...<br />
늘 그렇게 통제하는 대상이 없어져 좋다는 뜻입니다. <br />
<br />
제 3자가 남의 가정사를 들여다 보면 <br />
[부모와 아이]라는 관계로 연결되어 보이지만, <br />
자기집은 [내

leeinsung@gmail.com 2014-04-14 16:54:31
답글

할머니 할아버지 댁에 가면, <br />
아마 아이에게 원하는 게 없이, 순수하게 좋다고만 해줬을 것입니다.<br />
그러니 그쪽에 가는 것이나, 그쪽의 기억(도어락)은 오래 남아 있는 것이고요.

신필기 2014-04-14 17:00:04
답글

알겠습니다. 좋은 가르침이 되었습니다.

leeinsung@gmail.com 2014-04-14 17:06:56
답글

참고로... <br />
저 같은 경우 만성우울증이었다는 사실을 자각 했을때...<br />
인생에서 그 기간동안의 삶이 통채로 날아간 듯한 기분이 들더군요.<br />
허탈함, 억울함, 분노, 배신감 등등등....<br />
10대부터 30대 후반까지 20년 이상 그런 상태로 살았는데, <br />
그나마 자각하지 못했다면, 죽을때까지 그러고 살았을겁니다.<br />
인간이 인간이 아닌 상태로의 삶을 사는 것입니다. <br />

신필기 2014-04-14 17:19:33
답글

아들이 좋아하는게 게임같은 건데 PC게임 말고 가족들이 함께 할 수 있는 보드 게임 같은 것도 찾아봐야겠네요.

leeinsung@gmail.com 2014-04-14 18:23:08
답글

무엇을 하느냐......하는 것보다 <br />
어떻게 하느냐......의 방법이 더 중요합니다. <br />
<br />
무엇을 하느냐.....에 집중하는게, 부모가 생각하는 인식상태고, <br />
어떻게 하느냐.....가 아이가 느끼거나, 아이의 무의식에 쌓이는 영역이니까요.<br />
<br />
<br />
예를 들어, 피아노를 가르친다고 가정하면, <br />
피아노를 가르쳐 줬다.(학원에 보내줬다.)는 게 대부분 부모

신필기 2014-04-14 19:23:32
답글

ㄴ 그럼 아들이 좋아하는 놀이가 할머니에게 고스톱을 배워 고스톱 치는거 무지 좋아하는데 그거라도 같이 쳐주면서 이야기를 해야할지?

leeinsung@gmail.com 2014-04-14 19:54:18
답글

제 말의 본질적 의미를 생각하셔야지, <br />
피상적으로 인식하시면 안됩니다.

신필기 2014-04-14 21:50:08
답글

항상 그렇지만 무엇을 해야할지는 가르쳐주어도 어떻게 할 것인가를 가르쳐주는 사람은 없더군요.

leeinsung@gmail.com 2014-04-14 22:27:36
답글

그게, <br />
무엇을 할 것인지는 나의 변화를 요구하지 않는데, <br />
어떻게 할 것인지는 나의 변화가 요구됩니다. (필요)<br />
즉, 내가 바뀌어야 한다는 뜻이죠.<br />
<br />
그럼 다시 내가 어떻게 바뀌어야 하는가? .....라는 질문이 따라오는데, <br />
이 부분이 어렵습니다. <br />
<br />
나 자신도 공부를 하면서, <br />
내 안에 그런 생각과 개념, 그리고 깨달음이 쌓여

leeinsung@gmail.com 2014-04-14 22:42:37
답글

그러니 <br />
그걸 다시 [무엇]으로 치환해서 묻는 거죠.<br />

leeinsung@gmail.com 2014-04-14 22:48:28
답글

좀 돌직구를 날린다면, <br />
<br />
어떻게 해야 할지 가르쳐 주지 않는다면서, <br />
계속 무엇을 해야 할지만 묻고 계신것입니다. <br />
<br />
여기에 답을 하면, <br />
계속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답만 하는 것이 됩니다. <br />
이는 결코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답이 아닙니다.<br />

leeinsung@gmail.com 2014-04-14 23:01:29
답글

전에 비유적으로.... <br />
동네 김밥집에서 먹는 김밥과 산 꼭대기에서 먹는 김밥은 맛이 다르다고 한적 있습니다. <br />
이건 누가 가르쳐줘서 맛이 다른게 아닌, 내가 다르다고 느껴야 다른거죠. <br />
남들이 다르다고 해봐야 느끼질 못합니다.<br />
그냥 막연할 뿐이죠.<br />
<br />
그럼 그 다른 맛을 느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 라고 묻습니다.<br />
답은 ..... 산 정상에 올라가면 된

윤춘주 2014-04-15 09:07:32
답글

사춘기 얘들과 대화를 하려면 그 얘들과 같이 있을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야 합니다.<br />
<br />
학교나 도서관 학원에 데려다주고 그래야 이 사람이 나의 생활영역에 들어왔구나고 마음을 조금이라도 열게 됩니다.<br />
<br />
그리고 아이입장이라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를 먼저 생각해보고, 아이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시작하면 조금이라도 대화가 되더라구요.<br />
<br />
아이가 아빠에게 생각해볼 수 있는 질

신필기 2014-04-15 17:57:35
답글

헉 혹시나 하고 들어왔더니 덧글이 더 달려있군요. 인성님은 게시판에서 참 안질려고 하는듯~ <br />
윤춘주님 감사합니다. 좋은 가르침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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