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lated Link: http://blog.naver.com/lucas1226/130189265474
2개의 블로그 포스트 업데이트입니다.
링크로 가서 보시면 더 편할 것 같습니다.
일단 동일 내용은 긁어서 이 글 아래에다 붙여둡니다.
1. 류현진 등판 경기 mlb.com의 리뷰 (위 링크)
(제 개인 리뷰글은 따로 준비합니다.)
2. mlb의 중요 관전 포인트 :
챌린지 제도의 소개와 현재의 이용 방식, 그리고 꼼수...
http://blog.naver.com/lucas1226/130189266495
그리고 이후에 올라올 글에 대한 예고 좀 하면....
- MLB 관전 포인트 : 최근 급증하고 있는 수비 쉬프트에 대해서....
- 류현진 등판 경기 투구 분석
- 2013년 mlb 30개 구단의 비지니스 성적표
- 다저스 선수 몇명에 대한 이야기들
- 주목할만한 여러 투수들과 투구 분석 데이터 들
- MLB 퀴즈 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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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경기 mlb.com 리뷰 (다저스)
A-Gon plates five as Dodgers blank D-backs
Ryu holds Arizona scoreless for the second time this season
By Ken Gurnick / MLB.com | 4/12/2014 1:54 AM ET
곤잘레스는 5타점을 올렸고, 다저스는 애리조나 디백스를 무실점으로 막았다.
류현진은 올시즌에 애리조나를 상대로만 두번째 무실점 피칭을 했다.
기사 원문 :
http://mlb.mlb.com/mlb/gameday/index.jsp?gid=2014_04_11_lanmlb_arimlb_1&mode=recap_away&c_id=la
다저스는 이번에 수영장에서 놀지 않고 경기장 안에서 야구만 했다.
지쳐있었던 애리조나를 상대로 6:0의 쉬운 승리를 했는데, 이 과정에서 곤잘레스는 5타점을 올렸고, 류현진은 7이닝 무실점 피칭을 했다.
곤잘레스는 경기 시작전까지 타율이 0.189에 머물러있었는데, 3득점을 기록한 라미레즈와 함께 4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푸이그는 엄지 손가락 부상에서 복귀를 해서, 맷 캠프가 라인업에서 빠졌다.
푸이그는 4타수 1안타(2루타)와 2득점을 기록했다.
디 고든은 2안타를 기록했고, 그의 타율은 0.405로 올랐으며, 도루도 추가해서 5개가 되었다.
류현진은 지난 금요일(현지 시간) 2이닝동안 6실점으로 부진했으나, 이번에는 8삼진, 2피안타, 1볼넷만 허용했다.
1,2회 동안 첫 타자의 출루를 허용하긴 했으나, 이날 애리조나 선수들은 아무도 2루에 도달하지 못했다.
매팅리 감독은 7회말 첫타자 프라도의 땅볼 수비 과정에서 류현진의 팔꿈치에 작은 경련이 왔다고 했다.
이후로 류현진은 몬테로를 땅볼 아웃으로, 트럼보를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이후 마운드는 제이미 롸잇에게 넘어갔는데 두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결국 다저스는 애리조나 홈구장에서는 2003년 이후로 첫 무실점 승리를 했고,
이는 2010년 이후로 애리조나에 거둔 첫 무실점 승리였다.
매팅리 감독....
"모든게 우리 뜻대로 흐른 그런 게임이었다. 상대 타자들은 떨어져 나갔고, 우리는 초반부터 득점을 올린뒤 추가점을 올렸다.
어떤한 위험 상황도 오지 않았고, 이처럼 좋은 경기는 흔치 않을 것이다.
이번 경기는 다저스가 지난해 내셔널 서부지구 우승 확정 파티를 애리조난 경기장의 수영장에서 열은 사건이 있은뒤 처음으로
다시 애리조나 홈을 찾은 경기로 소개되었다.
당시 디백스 측에서는 다저스의 무례해 보인 행동으로 크게 분노했고, 피닉스 지역의 분노를 이끌어냈다.
다저스는 충분한 휴식을 가졌었다. 경기 전날도 하루 쉬고...
반면 디백스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전날밤 연장전을 치뤘고, 홈으로 다음날 새벽에서야 도착했다.
감독은 팀 선수들에게 몇시간 더 휴식을 취하게 하기 위해서 경기전 타격 연습도 취소했다.
지난 호주 개막 2연전을 승리한 다저스는 이번 경기를 잡음으로써 애리조나와의 이번 시즌 상대 전적이 3승으로 앞섰다.
류현진은 호주에서도 애리조나를 상대로 5이닝 무실점을 기록했고, 이번 경기에서는 마지막 타자 10명을 모두 잡아내면서
99구 피칭을 했다. 이날 기록된 2안타는 모두 몬테로에게 허용했다.
깁슨 (애리조나) 감독....시드니때와 비교하며 류현진을 평가.....
"류현진은 지난번 시드니때보다 오늘이 더 좋았다. 초구부터 공격적인 피칭을 했고, 어떤 카운트에서든 공이 가운데롤 몰리지 않고 좌우로 퍼져나갔다. 그래서 우리는 공략에 매우 어려움을 겪었다.
구위가 좋은 공을 던졌고, 오늘밤 우리를 상대로 정말 좋은 경기를 펼쳤다.
특별히 흠잡을데가 없었으며, 모든 면을 생각해볼때, 그는 잘했고 우리는 답을 찾지 못했다."
류현진은 이번 경기에서는 지난 샌프란시스코전 등판때 어려움을 겪은 채인지업을 좀 줄이고, 슬라이더 비중을 늘렸다.
다저스 포수 페데로비치....
"1회에 좀 흥분해있는거 같아서, 덕아웃에 와서 차분히 하자고 했다."
류현진은 6일 휴식후 등판을 했다. 보통의 메이저리그 선발 휴식일보다 2일을 더 쉬었고, 이는 한국에서의 등판 간격에 오히려 가까웠다.
류현진....
"당연 하루 더 쉬는건 큰 차이가 있다. 한국에서는 5일 쉬고나서 등판했었고, 그 간격이 익숙하다.
하지만 팀이 원하면 언제든 마운드에 올라야하는게 나의 책임이다."
다저스의 공격진은 초반부터 2점 리드를 안겨줬다. 1회 2사후 라미레즈의 안타이후 곤잘레스가 우측으로 라인드라이브 홈런을 날렸다. 이는 그의 시즌 3호 홈런이었고, 애리조나를 상대로 통산 25개째였다.
곤잘레스는 3회에도 2타점 안타를 기록했다.
당시 상황.....
크로포드의 안타후 푸이그 타구때 야수 선택으로 주자가 푸이그로 바뀌었다.
라미레즈가 좌익수 트럼보쪽으로 안타를 쳤는데, 트럼보의 송구는 뒤늦게 푸이그가 이미 도착한 3루로 향했다.
이때 라미레즈는 2루까지 갔고 2루타로 기록되었다.
이후 곤잘레스가 중전 안타를 쳐서 2,3루 주자를 모두 불러들였다.
애리조나 선발 매카시는 3회 실점후 유리베의 병살타로 안정을 찾았고 이후로 10타자를 모두 잡아냈다.
그러나 다저스는 8회에 2점을 추가 했다.
푸이그와 라미레즈의 연속 2루타와 곤잘레스의 안타로 추가점을 올렸다.
곤잘레스....
"사람들은 자꾸 현재의 내 저조한 타율을 언급하지만, 그건 지금 중요치 않다.
내가 계속 꾸준히 잘 해주면 결국엔 수치는 바뀌게 될 것이다.
나는 타석에서 컨디션이 좋고, 스윙의 피니쉬도 좋은 상태이다. 지금 상태를 계속 유지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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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메이저리그 중요 관전 포인트 : 챌린지 제도의 확대 적용
올시즌 이후 중요한 관전 포인트로 챌린지 제도가 있습니다.
챌린지 제도는 리플레이 비디오를 통한 재심의 요청을 의미하며,
이미 다른 스포츠 종목에는 많이 도입되어 있습니다.
태권도, 펜싱, 아이스하키 등.....
그동안 메이저리그에서도 홈런에 관련되어서는 적용되고 있었으나, 올 시즌부터는 그 범위가 더욱 넓어졌지요.
2014년 부터 적용되고 있는 챌린지 제도를 보면.....
챌린지 제도 규정
1. 경기당 1회의 챌린지, 즉 리플레이 비디오를 통한 재심의 요청이 가능하고
재심의 요청으로 판정이 번복되면 요청권은 소모되지 않고 그대로 유지됩니다.
2. 이미 요청권이 사용되었다, 즉 요청후 번복되지 않은 건이 있더라도
7회 이후에는 심판장 재량으로 추가적인 챌린지에 대한 수락이 가능합니다.
단, 홈런에 대한 판정의 경우 시기와 횟수에 관계없이 심판이 챌리지를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3. 챌린지를 통해서 재 심의가 될 수 있는 상황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Ground-rule doubles : 그라운드 룰 더블 상황
Fan interference calls : 관중 방해 상황에 대한 판정
Boundary calls (managers may not, however, challenge home run or potential home run calls) : 홈런 타구 판정
Force plays at all bases, except whether a middle infielder touched second base during the attempt to "turn" a double play : 포스 아웃 상황
(단, 중계 더블 플레이시 2번째 송구하는 야수의 2루 베이스 터치 상황은 제외)
Tag plays on the base paths—whether a runner was tagged or whether the runner touched a base (an appeal is still required ahead of the latter)
태그 아웃 여부 판단
Fair/foul calls on balls hit into the outfield (외야에서의 패어, 파울 판단)
Catch/trap calls on balls hit into the outfield (외야수의 플라이 타구 노바운드 캐치 여부)
Time plays (whether or not a run scored prior to the third out)
(루상에서 발생한 3아웃과 주자 홈인중 어느쪽이 먼저 발생했는지 판단)
Whether a runner passed a preceding runner
(선행 주자를 지나쳤는지 판단)
Scorekeeping issues, including the count, number of outs, score or substitutions
(각종 경기 기록 오류 문제들)
챌린지 확대의 배경, 보충 해설
한동안 챌린지 제도는 심판의 권위 손상에 대한 부분과 함께 고려되어 왔습니다.
즉, 챌린지 제도가 확대될 수록 심판들은 자신들의 권위가 추락한다고 생각할 수 있다는 거죠.
그러나 이미 많은 스포츠 종목에서 챌린지가 비교적 큰 부작용 없이 운영되고 있고,
홈런 리플레이도 직접 적용해서 운영해보니, 심판의 권위에 그닥 손상이 가는건 아니라고 판단이 된 것 같습니다.
오히려 오심이 방송에 집중 보도되고, 그 심판이 오명을 쓰게되면서 일어나게되는
부작용이 더 골치 아팠죠.
결국 인간이 가진 한계를 인정하고, 장비의 도움을 받아서 보다 공정하게 경기를 운영할 수 있다면, 이는 오히려 심판의 권위를 올려주는 계기가 되겠습니다.
단, 챌린지가 너무 많이 남용되어 경기 진행에 지장이 간다면 문제가 될 수 있으니
위에 소개된 내용처럼 횟수를 제한하고 있습니다.
올 시즌을 마친뒤 일부 조정이 될 수는 있겠지면, 아마도 현 제도가 유지될 가능성이 커보이고, 세부적인 면만 조금 보완이 될 것 같군요.
이로 인해 앞으로는 감독과 심판이 설전을 벌이다가 퇴장당하는 사례는 크게 줄겠습니다.
챌린지 제도에 적용이 되지 않는 중요 쟁점 상황들이 좀 있습니다.
바로 스트라이크존 판정과 타자의 스윙시 배트가 돌아갔는가 아닌가를 판단하는 문제 등이죠. 사실 가장 많이 선수들과 심판이 충돌하는 부분입니다.
이중 배트가 돌아갔는가에 대한 판정은 비디오 판독으로도 마땅한 기준을 두기가 어렵습니다. 그렇다 보니 벤치에서도 이걸 요청을 해야할지 아닌지 혼동스럽겠죠.
그리고 스트라이크존 판단은 여전히 심판의 개인차를 어느정도 인정하는 관례도 있고,
이 부분은 심판의 권위에 손상이 간다는 인식이 아직까지 크기 때문에 당분간은 적용이 어렵겠습니다.
사실 스트라이크와 볼에 대한 판정은 완전히 기계에 의존해서 판단이 가능하긴 합니다.
하지만 너무 인간적인 면이 없어지긴 하겠죠.
대신 심판들은 기계적으로 수집된 기록과 실제 판정과의 오차를 경기후에 평가하고 이를 심판진의 인사고과에 반영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심판진 고위층의 경우 좀 차이가 있어도 별 징계 없이 넘어간다는 얘기도 들리는군요.
챌린지 제도 이용 상황
이미 여러차례 챌린지 제도가 활용되고 있고, 이중에는 번복이 된 부분도 있고
판정이 그대로 유지된 경우도 있습니다.
리플레이로 봐도 도저히 판가름하기 어려운 상황은 초기 심판의 결정을 존중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챌린지 신청 상황은 아웃과 세이프와 관련된 부분입니다.
1루 베이스에서의 아웃과 세이프 상황도 있고, 태그 아웃 상황도 꽤 있습니다.
챌린지 제도와 꼼수
팀 입장에서 챌린지 권한은 매우 중요한 가치를 지닙니다.
그래서, 괜히 도전했다가 권한을 날리는 것을 막기위해 다음과 같은 꼼수가 생겨났습니다.
챌린지는 상황 발생후 일정 시간 이내에 그리고 경기의 본격적인 속행이전에 신청이 되어야겠습니다.
여기에서는 챌린지 신청 시간 제한에 대한 세부적인 규정도 있습니다.
그런데, 팀 입장에서 챌린지를 하기위해서는 그래도 느린 화면 한번 정도는 확인하고
신청하는게 좋겠죠.
마침, 덕아웃에는 우리가 TV중계를 보듯이 중계 화면을 볼 수 있는 시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시간이죠.
그걸 다 보고나서 신청하려다 보면 대부분 시간 제한에 걸리게 됩니다.
그래서 의심스러운 상황이 나오게 되면 일단 감독은 타임을 부르고 심판에게 갑니다.
서둘러가지 않죠. 시간을 벌어야 하니.....
가서 일단 가벼운 이의 제기를 합니다.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우리팀의 선수가 세이프된거 같은데 아웃 판정이 나왔습니다.
사실 세이프라는 확신까지는 없는데, 그냥 지나가자니 좀 억울합니다.
일단 감독이 천천히 나가서 이렇게 얘기해봅니다.
감독 : "내가 보기엔 세이프 상황이었는데, 상황을 어떻게 보셨나요?"
심판 : "내가 본 것은 어쩌구 저쩌구....그래서 아웃입니다."
이쯤되면 덕 아웃에서 남은 스텝이 리플레이를 보고 어느정도 판단을 합니다.
신청을 할지 승복을 할지......
그리고 나서 심판에게 가있는 감독에게 사인을 주죠.
챌린지 신청을 할지 말지....
덕아웃에서 승산이 크다는 사인이 나오면 감독은....
"그렇다면 우리는 의견이 다르니 챌린지 신청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승복하자는 사인이 나오면....
"그렇군요. 그렇다면 심판님의 의견을 존중하겠습니다."
결국 덕아웃에서 제공받는 리플레이 화면의 시간차와 수준에 따라서
챌린지의 성공 여부가 크게 좌우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