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도대체 몇 번째인지.....
아....생각할수록 열받네요
저는 LTE 제일 싼 요금제 씁니다. 34요금제....이것도 사실 통화량이나 문자나 매달 남아돕니다.
근데 문제는 데이터인데요....750 메가인가 기본 주더라구요.
그런데.....이 얼마 안되는 데이터로도....사실 밖에서 가끔 필요할 때 인터넷 하는 정도는 전혀 지장없이 쓸 수 있는데....어이없이 한달치 다 날려먹고 화딱지 난 게 진짜 한 두 번이 아닙니다.
앱스토어 문제입니다.
폰 사고 얼마 안 되었을 때는
인터넷 별로 쓰지도 않았는데 경고문자가 오더군요....데이터량의 50%를 썼다....엥?
뭘했다고 벌써?
하고.....설정에 들어가서 데이터를 어디다 썼는지 봤더니....
지혼자 받아놓은 앱들 업데이트하는데 데이터 다 썼더군요
황당하기도 하고 짜증이 나기도 하고.....아....씨.....진짜 얼마 안 되는 데이터를 아무 필요도 없는 어플 업데이트에 다 날려먹다니......
이렇게 된 달은 만약 이 일이 월초에 일어나면 나머지 한달은 인터넷 못하고 살아야 됩니다. 정말 궁해서 조금씩 하면.....요금폭탄이!!!
그런데 이놈의 ㅂㅇㅁㅇ 앱스토어라는 것들은....
자동업데이트 막으려고 설정에서 '백그라운드 업데이트 제한'을 걸어놓으면,
아예 앱스토어 들어가는 게 안 됩니다. 자꾸 그거 풀라고 해요.
이것도 화딱지가 나는데.....정작 또 풀려고 '사용'을 누르면 뭐 되도않은 이상한 설정으로 들어가요(인터넷 찾아보니 옵티머스G프로가 그렇다더군요....후....)
이거 해결하는 것도 얼마나 오래 삽질을 했는지 모르겠네요
하여튼 여차저차.....대강 백그라운드 데이터는 잠궈놓고 살고 있었습니다.
나름 최근은 데이터 압박 없이 잘 살았네요
그런데....오늘 문득 보니까....자동 업데이트를 '안함'으로 해 놓다 보니
업데이트 안 된 어플들이 많더군요
집이고, 와이파이도 잘 뜨고 해서 아무 생각 없이 '모두 업데이트'를 눌렀습니다.
그런데....어???
잠시 후에 문자가 하나 옵니다.
"데이터량의 50%를 사용했습니다."
어??? 이번달에 쓴 것도 없는데? 보자.....오늘이 몇 일인가? 엥? 10일밖에 안되었는데 왜 이리 많이 썼지?
생각하고 있는데 또 문자가 옵니다.
"데이터량의 80%를 사용했습니다."
곧 또 문자가 옵니다.
"데이터량을 모두 소진했습니다."
ㅠㅠ
헐..............................
이게 뭔 시츄에이션인지.....
그러고 나서야 보니까
와이파이가 안테나는 떠 있는데 이놈이 업데이트를 와이파이로 안하고 lte나 3g로 했나 보더군요
휴.....
이게 대강 오늘 아침의 상황입니다.
드는 생각은 이겁니다.
어떤 사람이.....어플 업데이트 되는 거에 목숨을 걸겠습니까? 사용자 입장에서는 이런 거 그냥 와이파이 연결되어 있을 때 과금 없이 적당한 때에 알아서 해 주기를 바랍니다.
그런데.....이 정도 작은 일 조차 이 기술세계에서 해결을 못하나요?
앱스토어에서 설정에 들어가보니 "와이파이로만 업데이트" 같은 건 아예 메뉴조차 없더군요. 자동업데이트를 와이파이로만 하겠다는 건 있습니다. 그러면.....오늘 저처럼 '모두 업데이트' 눌러서 업데이트 하는 건, 와이파이가 중간에 끊기더라도 끝까지 가는 거예요.
후......황당하고 짜증나고.....
폰 사고 처음에는 '자동업데이트'가 데이터를 모조리 다 갉아먹어서,
이건 뭐.....제대로 써보지도 못하고 매달 쓰잘데 없는 어플 업데이트에 데이터를 다 날려먹더니......이놈의 빌어먹을 어플 업데이트.....생각할수록 화가 나네요.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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