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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현기차 품질경영 행태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4-04-10 07:39:44
추천수 12
조회수   2,222

제목

[펌] 현기차 품질경영 행태

글쓴이

이인성 [가입일자 : ]
내용


아침나절, 옆동네에 보이길래 퍼와봅니다.

소개차원에서 퍼오는 게 아닌...

사실일까요? 라는 의문차원에서 퍼오는 것입니다.

그런데... 사실일거 같은 느낌은 드네요. ㅎㅎ







--------------------



누군가 자동차 포럼에 올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현직이고, 일본과 한국 1차에 양쪽모두 다녔습니다.



많은분들이 제대로 모르는것같아서 글을 쓰게되네요..



우선 왜 신차가 불량이 많은지 부터 알려드리죠.



우선 우리나라 자동차 개발일정이 턱없이 부족합니다.

말도안되는 개발일정으로 진행하다보니 그에맞춰서 제대로 돌아가는게 없습니다.



한예로 L?소?타 양산 미친겁니다. 도X승X도 제대로 안났어요 이거.



불량이 엄청나고있습니다. 여러군데에서 P1,P2단계에서 불량이 미친듯이 나서 그거 수정중이라.

아직 도면승인들도 안났는데 지금 양산입니다. 이런 상황인데 당연히 필드불량 나는건 당연한거죠....



일본에서는 양산 5년전에 개발이 들어가있고 부품업체들과는 2년전에 콘택해서 제품적합성부터 시작해서

모든부분에 대한 검토가 들어갑니다.

그와동시에 설계단계부터 SE활동이 들어갑니다. (이건 아래에 다시)



현X? 그딴거 없어요 그냥 단기간에 밀어붙여요..현X에서 내세우는 논리가 외국차 개발업체들 개발기간이 단축하니까

글로벌회사인 우리도 단축하자이고 지금도 개발리드타임을 더욱더 단축시키는 작업을 진행중입니다.



그런데...일본같은경우는 기초기술이 완벽한 백데이타와 검증을통해서 완성되어있는상태에서 진행되는거고

우리는 그딴거없이 그냥 마구잡이로 진행되는겁니다.



댓글들중에 신뢰성업무이야기하는데.

현X도 합니다. 우리나에서는 열충격시험이라고하고 일본에서는 냉열사이클검사 라고하죠

그외에 하스/하스트같은 환경시험등등 여러가지 신뢰성시험이 있습니다.



네.현X도 합니다. 안하는거 아니에요.이거 통과안하면 양산안하는것도 맞습니다.

근데 왜 안한다는 소리가 나올까요?



그건 안하니만 못하기때문입니다.

이부분에 대해서 설명해드릴게요.



양산전 파이롯트단계에서 수백개의 샘플을 만들어서 그중에 좋은 몇개의 시료만 가지고 진행하기때문에

신뢰성테스트는 항상 통과가 되는겁니다.

이행위는 한국,일본 모두가 하는 행위 입니다만..근데 어디서 차이가 나느냐?



우선 첫번째로 정도의 차이입니다.

신뢰성테스트시험은 다 하면 보통 3~6개월 정도 걸립니다.

그걸 우리그 분들께서는 기준완화니 이상한 헛소리하면서 시간을 엄청단축시켰죠..

한예로 한국 모기업의 열충격시험은 1000사이클 기준입니다.

일본의 경우는 3천사이클 및 파손테스트를 같이 진행합니다.

(파손테스트라는건 제품이 이상이 생기는 때가 언제인지 끝까지 돌려서 차후 생길수있는 문제에 대한 대책 자료로 활용됩니다.)



두번째로는 후속 업무 조치의 차이입니다.



한국의 경우는 라인내 불량율이라는 개념이 아주 희소합니다.



일본의 경우는 라인내 불량율을 양산전에 pcb같은 전자부품계열의경우는 10ppm 후공정 조립라인의 경우 100ppm 이라는 말되안되는

수치까지 양산단계전에 불량저감활동을 합니다.

(참고로 불량검출방식도 한국,일본이랑 미친듯이 틀리죠....아니 애시당초 검사기 레벨자체도 틀리지만...)



한국 모기업이 불량저감활동? 합니다. 해요~



하지만 맨위에 글을썼듯이 말도안되는 짧은 개발기간동안에 본사와 협력사들과 제대로 미팅도없이 백데이타도 없이

진행을 햇으니 제대로된 결과물이 나올수가 없는거죠



한국의 경우는 설계도면 승인후 배포 -> 현장 ->제작 ->문제점발견 -> 설변 사이클로 무한반복되던중

그대로 양산일정에 쫓겨서 양산이 시작됩니다.

즉 문제점들이 해결이 안된상태에서 양산이 시작된다는겁니다.



일본의 경우는 설계단계부터 현장과 계속적인 연계를 하면서



설계도면 ->현상협의 ->승인 -> 설계도면배포 이런사이클로 돌아갑니다.

즉 현장에서 승인안해주면 설계도면이 승인자체가 안나고 배포도 안되요.



이 차이는 엄청난겁니다.

설계자가 현장을 모르니...제대로된설계가 안나오고 파이롯트 단계에서야 한나둘씩 문제점 알아가면서.

고치는것과

처음부터 설계단계에서 상정할수있는 모든문제를 현장쪽과 계속적인 피드백을 하면서 진행하는것..(이게 SE활동이라고 합니다.)

비교 자체가 안됩니다.

애시당초 설계단계에서 부터 잘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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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2014-04-10 08:01:20
답글

현+... 우리집 경영방식과 비슷하군요.^^

임대혁 2014-04-10 08:23:16
답글

뭐 전시라면 이해가 안가는 것도 아니긴 합니다...서조치 후 수습...그 전쟁에서 이길진 모르겠지만...근데 제가 그 전쟁에 휘말리긴 싫으네요.

김재민 2014-04-10 08:44:29
답글

전에 대기업다니던 친구 이야기들어보니 저런 게 비단 현기만의 문제가 아닌것 같습니다. 그 친구는 가전으로 유명한 대기업인데요. 세탁기던 뭐던 일단 기능만 되겠끔 만들어놓고 본다고 합니다. 그 후에 프로그램 오류수정하고 안되면 그냥 출시하고 ㅎㅎ 문제는 가전 제품이나 스마트폰은 한번 껐다 키거나 전기 코드 뽑았다가 꼽으면 되는 수준이지만 자동차는....;;;

cwryu@nate.com 2014-04-10 09:09:47
답글

실제 테스트는 유료베타 테스터들이 지돈내고 하는거죠.<br />
<br />
그래서 현기차는 출시후 2년정도 지나야 각종 결함 시정된 제품이 나오는데.........<br />
문제는 그때부터 원가절감 들어간다는 사실...

우승완 2014-04-10 09:28:15
답글

부품마다 다르겠지만 제가 예전에 다니던 회사는<br />
신뢰성시험 및 한계내구시험까지 다 진행하였습니다만 결과가 NG일 경우<br />
개발품질과 연구소가 싸우고 625때 난리도 난리가 아니였는데<br />
제가 모르는 부분들도 많이 있겠죠..

이상규 2014-04-10 09:51:23
답글

4대강 환경영향평가니 숭례문복원이니 후딱 해치운걸 보면 뭐.. ㅠㅠ<br />
우리나라에서 돈좀 벌고 높은 자리에 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그렇다고 봅니다..<br />
양심적이고 우직한 사람들은 성공하지 못하는 나라.. 등신취급 받는 나라..

김민관 2014-04-10 10:00:18
답글

양심적이고 우직한 사람들은 성공하지 못하는 나라.. 등신취급 받는 나라.. 공감 합니다,

진성기 2014-04-10 10:49:41
답글

군사 구테타 후 군대식 사고방식이 전 사회에 이식 될 결과일겁니다. <br />
그것도 제대로 된 군인이었다면 군대식이라는 게 좋은 점도 있겠지만 <br />
구테타를 일으킨 군인들이란게 군인중에서도 역적 같은 군인들이었으니까요.. <br />
<br />
아.. 아닙니다. <br />
제가 잘못적었습니다. <br />
역적같은 군인이 아니라 말 그대로 역적이군요

박종열 2014-04-10 11:10:43
답글

온 궁민이 흉기 베타 테스터들ㅡㅡ.... <br />
딱 맞는 얘기군요^^... 이렇게 웃으면 안되는 상황인데...

000sori@gmail.com 2014-04-10 12:39:47
답글

현대차 만의 문제는 아니고 한국 대부분 기업의 한계라 생각합니다.

김지수 2014-04-11 00:42:10
답글

집에서 현대차와 도요타차 2대를 안사람과 제가 각각 몰고 있습니다. 솔직하게 이야기해서 비교할 수준이 안됩니다. 현대차 새로뽑은지 석달도 안돼서 이상한 소음이 나길래 AS센터 가져갔습니다. 연료 펌프에 이상이 있다고 교체해주던군요. 3개월도 안된차에 연료 펌프 이상이 생긴다는게 말이 됩니까? 새차로 바꿔달라고 하고싶었지만, 그건 안될 것 같아 그냥 넘어갔습니다. 싸울 시간이 없어서요. 그 이후에도 여기저기 문제가 생겨서 자주 정비 센터 방문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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