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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음악 스타들 2 (피아니스트 블라디미르 호로비츠)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4-04-09 22:09:47
추천수 18
조회수   1,307

제목

클래식 음악 스타들 2 (피아니스트 블라디미르 호로비츠)

글쓴이

어후경 [가입일자 : ]
내용
호로비츠는 피아노계, 아니 클래식 음악계의 수퍼스타 입니다.

연주후 기립박수 받는 연주자는 많아도 시작전 입장때부터 관객들이 소리지르며 기립으로 맞아주는 연주자는 몇 안되죠.

스타 성악가들은 많지만 피아니스트들 중에서는 연주때마다 기립으로 맞아주는 관객의 경우는 호로비츠가 거의 유일하지 않나 싶습니다.



세계적인 스타들의 연주회에 못가보신 분들은 상상도 못하시겠지만 호로비츠와 같은 괴물들의 피아노 솜씨는 상상을 초월합니다.

피아노 한대로 오케스트라 포르테 총주와 같은 엄청나게 큰 음량을 내기도 하면서 사람들을 미치게하는 락 공연과도 같은 열광적인 분위기로 만들어가죠.

2500석 정도의 규모인 예술의 전당을 마이크 없이 피아노 음량으로 꽉차게 하는 그런 인간의 능력을 벗어난 테크닉의 소유자들이 몇 있습니다.



토스카니니와의 차이코프스키 피아노 협주곡 1번의 역사적인 미국 데뷔에서 뉴욕타임즈에 의하면 호로비츠의 강렬한 타건에 피아노에서 연기가 났다고 썼으며 연주회마다 관객을 경악케 하는, 죽음도 스튜디오에서 피아노와 함께한 자타공인의 20세기 이후 피아노계의 최고봉입니다.



괴물이나 초인과도 같다는 젊은날의 영상은 없어 아쉽지만 말년의 연주도 상당히 만족스럽습니다.



80년대 최고의 공연(90년대는 3테너 이탈리아 월드컵 기년 공연)으로 선정된 모스크바 독주회중 슈만의 트로이메라이 입니다.

호로비츠의 연주를 들으며 눈물을 흘리는 관객들이 인상적이죠.





https://www.youtube.com/watch?v=XU_ccvjxq6o







1978년 백악관 초청 연주회입니다.

곡은 카르멘 변주곡인데 호로비츠 본인이 작곡했을 겁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9Vt41yWC8X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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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r1030@hotmail.com 2014-04-09 22:37:09
답글

전번에 올린 안나 네트렙코 영상 하나 더 링크합니다.<br />
네트렙코가 얼마나 당돌한 가수인지 야외에서 노래하다 마이크에서 벗어나 부릅니다.<br />
끼와 자신감이 보이는 스타다운 퍼포먼스 보여줍니다.<br />
https://www.youtube.com/watch?v=yVQNVoc2_Og

강신형 2014-04-09 23:03:41
답글

수퍼스타가 분명히 맞기는 합니다. 쇼케이스 적인 성격이 그만큼 뛰어난 피아니스트도 드물 듯. 연주의 폭도 넓죠.<br />
<br />
하지만 저는 미켈란젤리야 말로 진정한 갑중갑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보면 연주의 폭은 그 보다 넓을 수가 있을까 싶은데 (바로크부터 인상파까지 아우르니..) 분명한건 그 각자 다른 악파의 해석이 놀랄만치 오뗀틱하다는 겁니다. 사실 호로비츠는 낭만파 외의 연주는 그다지 오뗀티시티는 없지요. 뭘 들어도 호로비

강형규 2014-04-09 23:10:54
답글

잘 봤습니다.

홍용재 2014-04-09 23:44:19
답글

후경님 연재인가요? 호로비츠는 별로지만 후경님은 좋아하는터라 한 줄 남깁니다.<br />
연재는 쭈우~욱~<br />
<br />

윤은선 2014-04-09 23:56:47
답글

매우 유명하긴 한데 개인적으로 별루 좋아하지 않는 분이라...<br />
많이 들어보지는 못했는데요, <br />
템포하고 톤이 자기 멋대로라서 뭐가 위대한지 솔직히 잘 모르겠어요.

김영선 2014-04-10 00:05:49
답글

호로비츠는 피아노의 카라얀이라고 생각합니다..<br />
적당한 강철 타건.. 자신만의 색깔을 내는 감성..<br />
그리고 당시 상업주의와 맞물려서 인기 절정에 있던..<br />
소비자인 저에게는 딱 들어맞는.. 좋아하는 연주자입니다..

kkr1030@hotmail.com 2014-04-10 01:12:39
답글

강신형님. 미켈란젤리 역시 호로비츠에 손색 없는 당대의 피아니스트이죠.<br />
피아노에 대해 잘 아시는 분들은 호로비츠를 싫어하시는 분들이 많은지라.......ㅎㅎ<br />
윤은선님. 은선님이 짧은 설명을 요구하셔서 쓰긴 썼는데 피아노를 아시는 분이셨군요.^^<br />
용재님. 연재 맞습니다.<br />
오디오 하시는분들 어차피 끝자락은 클래식이라 입문하시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 하는 마음이지요^^<br />
음반 소개로 유

안영훈 2014-04-10 09:05:59
답글

호로비츠는 호로비츠만의 미덕을 가지고 있죠...<br />
그 부분을 좋아합니다...

김대선 2014-04-10 09:22:44
답글

전 처음 음악입문도, 오디오 입문도 모두 피아노로 했는데 <br />
이상하게 피아노만큼은 딱 한두명만 좋고 나머지는 쳐다보기도 싫습니다. <br />
호로비츠는 두번째로 좋아하는 피아니스트네요. <br />
제가 피아노를 너무 좋아하다보니 취향이 분명한건지.. <br />
아니면 원체 고독한 악기라 연주자와 청중의 감정의 싱크로율이 100%에 달해서 그런지...<br />

이승민 2014-04-10 13:23:17
답글

요즘은 그런 자기만의 소리를 가지고 있는 연주자가 드문듯합니다. 그런것들이 클래식음악의 침체를 가지고 오지 않는가 생각됩니다. '엘만톤' 이나 '호르비츠 사운드'같은 특색있는 연주자가 많이 나오길 클래식팬의 입장에서 바래봅니다...

이석주 2014-04-10 15:22:53
답글

호로비츠의 쇼팽애주곡집 무지 좋아라 합니다.<br />
보편화된 음색이 아닌 거 같습니다.

kkr1030@hotmail.com 2014-04-10 16:25:32
답글

과거와 비교하면 요즘은 한숨 나오죠. 호로비츠, 루빈스타인, 리히터, 길렐스, 박하우스, 미켈란젤리가 키신, 랑랑, 볼로도스, 유자왕등으로 대체된 현실........<br />
어느분 말대로 전쟁을 경험한 세대와의 차이점인지 알 수 없으나 옛 대가들이 진심으로 그립습니다.

최미애 2014-04-10 22:19:39
답글

어후경님 오랫만입니다.이런글 참 좋네요....<br />
미켈란젤리의 녹음상태 좋은 앨범은 그야말로 다이어몬드죠.<br />
호로비츠의 베피소같은 연주는 지금도 참을 수 없지만<br />
라흐마니노프 피아노소나타2번 같은건 호로비츠만이 가능한 공간 장악력ㅎㄷㄷㄷ...<br />
노력해도 좋아하기 정말 힘든 레파토리인 모피소...우연히 듣게된 호로비츠 연주 한방에 올킬당한 기억.<br />
쥴리니와 협연한 모피협23.<br />
스칼라

강신형 2014-04-10 22:35:17
답글

랑랑 유자왕은 저도 그닥;;<br />
<br />
볼로도스나 키신의 연주는 좋아합니다. 볼로도스의 라벨 연주라던가 키신의 전람회의 그림 연주는 수준급이라고 생각합니다.

김정재 2014-04-11 00:52:36
답글

아마도 글이나 과거의 기억들만을 되짚고 추억을 회상하자면 리스트, 쇼팽, 알캉, 샤르벤스카 등이 <br />
피아노를 똑딱거리던 시절엔 미켈란젤리, 호로비츠 같은 애들은 뭐야? 그렇게 반문할 이들이 생겨날지도 <br />
모르겠습니다. 불필요하게도 흑백영화 시절의 배우들을 오늘날의 배우들과 비교하는거처럼 말이죠. <br />
<br />
과거엔 정말 소수의 특혜받은 이들만이 메이저 레이블에서 음반을 낼수가 있었고, 가뭄에 콩나던 콘서트

kkr1030@hotmail.com 2014-04-11 04:02:55
답글

입문자들을 위한 글인데 고수분들이 여럿 오셨네요.^^ 정재님은 제가 모르는 연주자도 나열해 주시고 생각지도 않았던것을 써주셨네요.<br />
최미애님은 정치적인것을 제외하니 비슷한것을 공유하는군요.^^<br />
<br />
키신은 과대평가 되었다 생각하지만 저도 볼로도스는 높이 평가합니다.<br />
개성이 없고 비슷비슷한 음색의 요즘 성향에서 볼로도스는 확실히 정통 러시아 피아니즘을 계승하는, 과거의 대가를 보는듯한 느낌도 들지요.<

김정재 2014-04-11 10:30:11
답글

입문자를 위한 글 자체의 이러한 뉘앙스의 내용을 별로 좋아하지는 않는답니다. 오디오나 음반수집이나 <br />
(모든 취미생활이 그러하듯) 결국은 네임밸류나 브랜드를 따라가는 것이긴 하지만, 한사람의 취향이 미치는 <br />
파급과 영향을 고려해볼때, 다만 권위있는 누군가의 강력한 설득력에 굶주려있는 초심자(or 입문자)에겐 <br />
잘못된 편견이나 가치관을 심어주는 입문서나 인터넷 정보들이 너무나 비일비재하다는 생각입니다. <br

김정재 2014-04-11 10:38:07
답글

한사람의 영광과 권위를 재현내내기 위해 다른 한쪽을 비교해야되는 상황이라... <br />
음악은 기록을 측정하는 스포츠가 아닙니다. 누군가들에겐 심심풀이겠지만요<br />
(딱히 심심풀이가 되는 상황에 그리 비판적인 것만은 아닙니다만...)

kkr1030@hotmail.com 2014-04-11 14:39:32
답글

제 글에 거부감을 가지셨군요. 클래식에 관해, 예술에 관한 그런 시각, 견해 충분히 이해하고 있습니다.<br />
그리고 제 글에 지나치게 정치적인 접근을 하지 않으셨나 생각하는데 저의 이런 주관적인 평가들은 계속 될겁니다.<br />
<br />
인간이나 사물을 평가한다는 자체가 종교적, 도덕적 관점에서 교만이지만 사회적 관점에선 피할 수 없는 필연입니다.<br />
등급을 나누고 차별이 사회악의 근원이기도 하지만 다른편으론 평가질을

김정재 2014-04-11 16:59:45
답글

예술에 대한 시각같은 고상한 단어의 사용까지 갈 필요도 없이, 단순하게 사리분별이나 하며 살아가자는거죠. 예술에 대한 주관적인 평가에 대한 시시비비의 문제가 아니라 그것을 펼쳐내는 방식에 대해서 한번쯤 고민을 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단지 목소리 큰, 한 성인남성의 알맹이 없는 계몽성 게시물에 대한 솔직한 제 생각에 무례함을 느끼셨다면 참으로 유감이오나, 단지 그런 감정밖에 못느끼셨다면 참으로 답답한 마음을 감출 길이 없.........(_

kkr1030@hotmail.com 2014-04-11 17:28:30
답글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정재님이 왜 무례한지 모르시는 것인가요? 아니면 의도적으로 놀리시는 것인가요?<br />
전자면 머리가 나쁜것이고 후자면 참으로 천박한 것인데요.<br />
무례함을 느꼈다면 유감이신 분이 단지 목소리가 큰 한 성인 남성의 알맹이 없는 계몽성 계시물이란 솔직한 정재님의 생각을 글로 잘 옮기시네요.<br />
그러면서 답답하시다니......정재님도 참 힘들고 피곤하게 사는 스타일이신가 봅니다.<br />
제가 진심

kkr1030@hotmail.com 2014-04-11 17:35:58
답글

제 글을 아무리 봐도 이렇게 조롱이나 받을 만한것은(물론 천박한 댓글이 문제이지만) 아니라 생각하는데 혹 지금까지의 제 정치적 성향에 반감을 가지셨던 분인지요?<br />
첫 댓글만 하더라도 무례는 있지만 음악에 관한 지식을 높이 사서 호감을 가졌지만 나아가는 방향이 지식은 있되 인성은 천박한 종류였군요.<br />
정재님처럼 무엇이든 비꼬는 스타일과는 이야기 하고 싶지 않습니다.<br />
앞으로도 제가 음악에 대해 평가를 할텐데 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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