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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통기타 좀 치시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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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09 11:59: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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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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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통기타 좀 치시죠?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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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석현 [가입일자 : 2003-01-10]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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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몇년간 일과 가정외 취미라할까 관심갖고 즐겼던 것이 골프였는데요
쉽지 않은 운동이고 또 실력 좀 늘리려하면 연습장 비용에 필드비 등
너무 돈이 많이 들어요. 개인적으로 재능도 없고요^^
한참 빠져있을땐 몰랐는에 이젠 그 돈이
아깝습니다. 어쩔수없이 참여해야 하는 모임말고는 가끔 동료들과 스크린 정도만 할까 합니다.
그러던중
중학교에 입학한 아들이 한달 전부터 통기타를 배우기 시작했는데요.
옛날 생각해보면서 통통거리다보니 통기타를 다시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옛날에 기초에 대한 지식 전무한 상태에서
C, Am등 기본코드만 갖고 딩기딩 거리던 수준이어서말이죠.
제 수준을 보니 생초짜가 2달정도 배운 정도(?)
다시 제대로 배워보고싶어 카페도 가입했고 책도 한두권 사놨습니다.
그리고 회사 내 동호회도 만들어보려합니다.
40대 후반에 기타매고 다니기 웬지 민망스러워서 사무실에 비치할 용도로
며칠 전에 중고로 기타하나 구입했고요. 근데 줄이 높아서인지 집에 아들이 치는
저가 합판기타보다 운지가 어려워 리페어샵에 가서 세팅도 받아볼 계획입니다.
중고로 기타 이리저리 알아보니 오디오의 세계와 거의 똑같더군요.^^
자칫하면 실력은 일천하면서 기타장비병에 빠질 위험이 큽니다.
어쨌든 시동을 걸어보긴 하는데 문제는 아이들 있는 직장 기혼남인 상황속에서
연습 할 시간이 쉽게 안나네요. 그리고 초급자에게 있어 악마의 코드인 b코드 ㅠㅠ
초심자들이 첫번째로 포기하는 F코드는 그럭저럭 되는데 b코드에서 막히네요.
그간 조금은 흉내를 냈었는데 b코드의 근음이 5번째줄인지도 모른채 6번줄만
잡고 치느라 오히려 5번줄이 뮤트가 된채로 했었더라고요. 그래서 5번둘에
소리나게 잡으려니 너무 힘드네요.
기타가 처음에 접근이 용이하기에 쉬운 악기라 생각하시는 분들 많겠지만
쉬운 악기가 아닌것 같습니다.
끈기있게 할지 좀 하다 관둘지는 모르겠으나
그래도 기타는 참 좋은 친구인것 같습니다.
혼자서도 딩기딩 거리다보면 시간 참
잘가더라고요.
자게에 기타 고수분들 많으시리라 생각되는데 이제 막 시작하면서 글적거려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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