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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미워도 망하기를 바라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 그저 소비자와 파트너 위에 군림하던 못된 관습에서 벗어나는 따끔한 계기가 되기를 바라는 것이죠.
그런 기업들이 국내에 많죠. 재벌부터 재벌로 착각하는 일부 기업까지요.
현기차는 수입차를 포함하면 지난 달 시장점유율이 65% 아래로 떨어졌다는 반가운 소문이 들리더군요. 50% 부근까지 가면 해외시장을 제쳐두고 국내 호갱님을 고객님으로 만드느라 대대적인 프로모션을 할 겁니다.
피존은 코스트코에서도 빼는 수순으로 들어갔다고 들었습니다.
20년 만에 적자전환 남양유업..대외 이미지 회복이 첫 단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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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실적이다. 1994년부터 실적 공시 이후 20년 만에 처음으로 연간 기준 영업이익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보다 9.9% 줄어든 1조2298억원. 영업손실은 175억원, 당기순손실은 455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남양유업은 1997~1998년 외환위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도 흑자를 기록했다. 그만큼 기초 체력이 탄탄했다. 하지만 대리점 밀어내기와 영업사원 막말 파문으로 추락한 대외 이미지는 쉽게 극복할 수 없었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대리점 밀어내기 사태 등으로 인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공정거래위원회 과징금 납부 등으로 당기순이익도 줄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남양유업 실적이 급락한 이유는 돌발 변수 때문이다. 올해는 최악의 상황에서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 문제는 회복 속도다. 아직도 많은 사람들은 남양유업의 기업 도덕성에 의문을 제기한다. 일부 소비자들은 여전히 불매운동을 벌이고 있다. 백운목 KDB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남양유업이 V자 형태로 회복하진 못할 것으로 보인다. 시간이 조금 더 걸릴 것이다"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