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달전에 산수이 튜너 TU-666을 들이고 베란다에 포터 안테나를 달았습니다.

시그널메타에 80% 수준(2개 방송국 정도)인데 음질도 그렇지만 만족할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수신감도와 음질에 정평이 있는 텐드버그 3001 튜너를 영입해 거금(왠만한 중고 튜너값 상회)을 투입 오버홀까지 했는데 전파가 약하니 장사가 없더군요..




그런차에 매킨튜너하고 텐드버그랑 교환(추가금 받고)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포터안테나를 베란다에서 1M 떨어지게 SUPPORT를 설치하니 산수이와 매킨튜너의 수신도가 좀 향상이 되었지만 그래도 아쉬움이....

그래서 지난주 일요일에 옥상(12층 아파트에서 11층에 삽니다)에 경비 아저씨의 눈치를 살살보면서 저렴한 FM 안테나를 세우고(제가 사는곳은 구미인데 안테나를 팔공산 방향으로 대충 맞추고 고정) 집에서 튜너를 켜니 방송국 별로 차이는 있지만

맥킨튜너와 산수이 튜너 모두 수신상태가 정말 좋네요..

매킨튜너는 오버홀된것을 양도 받았으나 산수이 튜너는 오버홀도 안했는데 정말 물건입니다.

우선 외관도 깨끗하지만 내부상태도 좋고












그리고 주파수 밀림도 없는데다 뮤팅S/W, FILTER S/W 조명등 상태가 아주 좋은데다

음질도 저음은 다소 부족하지만 고음, 중음이 아주 선명하고 좋습니다.




제아무리 비싼 튜너도 전파가 잘 수신되어야 좋은튜너의 진가를 발휘할것 같습니다.

아파트 옥상에 설치된 안테나 모습을 찍을려 해도 안전상 문이 채워져 있어서 사진을 못찍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