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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전의 중고거래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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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05 20:11: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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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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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전의 중고거래담..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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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수 [가입일자 : 2000-03-31]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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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아큐톤 3웨이 스피커를 사왔죠
판매자분은 무슨 오피스텔 같은 곳에서 살고 계셨는데
저는 무리해서 사는 스피커를 서브라고 하시더군요.
도대체 메인이 뭘까? 너무 궁금했습니다.
아큐톤을 청음하는데 공간이 좀 좁더라구요
메인이 있을만한 공간이 보이질 않길래 두리번 거리니
보여주신다면서 복도를 지나 방문을 열었는데..
마치 방 두개를 붙인것 처럼 거대한 방이 나오더군여
방음공사를 해서 볼륨도 마음껏 올릴수 있다고 합니다.
암튼 그 메인 스피커가 노틸러스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저는 노틸러스 800d 정도 되나보다 했는데
그냥 노틸러스 였습니다. 달팽이외계인 같이 생긴 그 사진으로만 보던 노틸러스요 ㅜㅜ
파워앰프를 최소 4개를 달아놓은것 같았어요 기기가 엄청 많았어요 여기저기 붙어있는 룸 튜닝재..
편안해 보이는 리클라이너 우와 대단했어여
그 노틸러스를 듣는데.. 오디오적 쾌감이 대단하더군요 기기나 스피커도 좋지만 룸튜닝이 좋아서...
소리가 마치 공간속에서 달팽이들이 공중부양하며 꾸물꾸물 거리는듯하게 아지랭이가 피어오르는듯..
그러다가 방한가운데서 천둥이 치기도하고 비가 내리기도 합니다.
아 맨날 듣던 곡도 잠깐 들었는데 전혀 다른 이 분위기는 뭐지??
암튼 짧게 청음을 마쳤지만 그 임팩트는 대단했습니다.
돈을 송금해드렸습니다. 즉석에서..
확인작업을 하시는데 잔고가... 천만단위였어요 ㅜㅜ
와 부러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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