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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놈의 인기~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4-04-04 09:03:46
추천수 18
조회수   1,057

제목

이놈의 인기~

글쓴이

이지강 [가입일자 : 2000-05-16]
내용
내가 타는 역이 시발점인지라...



대부분 앉아서 가는데, 오늘은 뒤에서 자리를 잡을려고 달려드는 아저씨때문에

겨우 앉았다. 물론 서서가도 되는데 이럴땐 승부욕이 불타오른다.



다음 정거장에서 가끔 마주치는 처자들이 있는데

날 보면 반갑게 다가온다. 내가 얼마 안 있음 내리는걸 알기때문에~



오늘은 하필 오른쪽과 왼쪽 문에서 두 명의 처자가 동시에 날 보더니 반갑게

내 쪽으로 걸어온다. 그리고 서로의 존재를 눈치채고 3정거장 남짓동안

치열한 신경전이 펼쳐진다.



내가 내릴 역이 되니 처자들이 서로 앞으로 반발짝씩 다가오는게

느껴진다.

가방을 여미니 다시 반발짝 다가온다.



일어났는데 워낙 틈이 없어 자리에 다시 주저 앉고 말았다.



챙피했던 나는 앉아서 눈동자를 굴렸고

왼쪽 아가씨가 선 자리에 빈 틈이 보여서 부드럽게 게걸음으로 일어나서

열차 문쪽으로 걸어갔다.



문으로 비친 그녀들 중 승자는 누구였을까?

시야각이 안 맞아서 보지 못 했고 그렇다고 고개를 돌려서 쳐다보기도 그래서

그냥 내렸다.



새치기하던 아저씨나 눈치보던 아가씨나 나나 모두 사는게 팍팍하다.



T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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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근 2014-04-04 09:05:17
답글

그냥 편하게 사세요. <br />
<br />
근데 우린 언제 만나요?

이지강 2014-04-04 09:06:13
답글

담주 정도에 모이시까요? ㅎ <br />
<br />
앰프까지 들어와서 인제 마무리 된 듯 합니다용...

김승수 2014-04-04 09:11:51
답글

두분이서 올봄에는 존 결과 있기를 빌어 봅니다 ...

김장규 2014-04-04 09:17:14
답글

두분 아름다운 사랑하세요~~~

이상희 2014-04-04 09:17:55
답글

전생에 나라를 구하셨나??<br />
아침마다 그런 행복을 느끼시다니...그저 부러울 뿐입니다.

안영훈 2014-04-04 09:25:13
답글

무릎을 넓게 벌린 다음,<br />
더 마음이 가는 츠자의 종아리를 무릎안쪽으로 당겨 우선권을 주심이.ㅎㅎ

sakwon94@naver.com 2014-04-04 09:34:21
답글

저도 비슷한 상황인데, 항상 같은 자리에 앉는데도 제 앞에 그런 처자는 없더라구요 ㅡㅡ;;<br />
맨날 배나오고 시커먼 아자씨들만... ㅡㅡ

김주항 2014-04-04 09:37:12
답글

지강 홍아 인기가<br />
넘흐 팍팍 하네유....^.^!! (자리좀양보해 조지)

백경훈 2014-04-04 09:43:16
답글

승자는 읍고<br />
매일 타능 지하철에<br />
지강을쉰에게 애증의 눈길 주는 남자사람?이 있다캄니다.<br />
<br />

이수영 2014-04-04 09:51:22
답글

지하철에 기억에 남는 츠자가 있나요?<br />
<br />
와싸다질과 영화감상을 끊어 야 하나...ㅠ.ㅠ

이지강 2014-04-04 09:59:18
답글

승수님// 멀리 계셔서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ㅎ <br />
장규옹// 쓰리섬 가셔야죠<br />
상희님// 행복이라고 하기엔 멜랑꼬리 합니다. <br />
영훈님// ㅋ 저 잡혀가용~ <br />
성안님// 저도 첨이네요 <br />
주항님// 부드러워질려는데 잘 안되유~<br />
경훈얼쉰// 눈길말고 파일 좀 주셔유~ ㅎㅎ <br />
수영님// 여자보길 돌같이 하시는군요

백경훈 2014-04-04 10:03:05
답글

ㄴ집에서나 직장에서 FTP 들어올수 이씀 얘기하세효..<br />
내가 계속 켜놓을수 읍어요<br />

이기영 2014-04-04 12:09:56
답글

아~~부럽네요~~^^<br />
우리동네( 통일로변)는 물이안좋아요~~<br />
근데 일산~~연대로 오는길은 물이좋타는데~~이사를 가야하나~~~ㅋㅋ

이종호 2014-04-04 12:59:17
답글

탕면님과 모피어스님이 내연의 관계(?)인 줄은 몰랐습니다...ㅡ,.ㅜ^ <br />
두분 이쁜사랑 키워가세요....맛난거 많이 사줌 조와함돠....ㅡ,.ㅜ^

전성일 2014-04-04 13:33:17
답글

저도 종점 출발로 언제든 앉아서 가는데..자꾸 아자씨들이 주위에 꼬여요..자리도 널븐데..좀딴데안지..빈 좌석이 많은데 내가 대놓고 츠자옆에 앉기도 좀 그렇고..하여간 봄날이 되니..전철에도 봄이와요..잠을 자야하는데..자꾸 신경이 가게 옷들을 입네요..^^

이희정 2014-04-04 15:12:14
답글

어쩐지 제 앞에는 처자들이 안온다 했는데, 그래서 전 내가 너무 후질근하게 입고 다녀서 그런가보다 하고 최근 옷도 좀 사고 멋 좀 내고 타녀다녔는데.,,다른 이유가 있었군요.. -.-;<br />
<br />
전 3호선 종점 오금역에서 1시간 거리인 경복궁까지 간다는 ㅋㅋㅋ 그러니 앞에 아무도 안오지요 ㅎㅎㅎ<br />
근데.. 옷을 좀 잘 입고, 은은하게 향수도 뿌리고 다니니 옆에 아가씨들은 잘 앉는것 같아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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