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줄에 가까우면서 여러가지 힘든것들이 겹치네요.
자잘한 일이지만 아내는 어제 감자깍는 칼로 손톱과 살점을 깍고,
병원에서 치료하는데, 둘째놈은 형이랑 장난치다가 길거리 주차된 차에 부딪쳐서
머리 꼬매고,
세째는 엄마만 찾고,
약값만 어제 5만원정도 쓴것 같고,
애들 학원 보내기는 빠듯한데, 다행히 공부는 싫어하고. ㅠ_ㅠ
자꾸 어디 아프다고 하고....
저는 퇴근하면 피곤해서 바로 자버리고....
하고 싶은 DIY와 오디오는 생각만 하고 있고....
용산의 그 무수한 아이템들은 다 사라지고...감자탕등등
아침에 출근하면서 웃을 수 있는것을 생각해 보았는데....
최근 몇년을 웃을 수 있는것이 없었던 것 같아요.
웃을 수 있는 것은 즐겨서 푸는것이 아니라, 노력에 얻은 어떠한 산물이라는것을
깨닫는 오늘 아침이었습니다.
오늘도 노력하며 감사하며 살려구요.
근데 뭐 좋은 일이 그닭 없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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