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개인적으로 머더를 봉준호감독의 최고작으로 칩니다
아름다운 구도가 가득찬 미쟝센들
기호같이 곳곳에 숨겨진 복선들과
유려한 히치코크식 서스펜스
살아숨쉬는 캐릭터..
그리고 간혹 첫장면과 마지막장면이 봉준호식 감정과다라고
거부감느끼시는분들도 있던데
김기덕작품들의 유치하고 간혹 억지스러운 감정과다들에 비하면 양반이라고 봅니다
이병우의 약간은 그로테스크하고 단순한 사운드트랙이 깔리면서
펼쳐지는 도입부의 김혜자 선생의 춤사위는 아방가르드 하며....
엔딩의 버스안 춤장면에서 반대편 버스창으로 비치는 석양의 역광이
카메라에 쏟아부어지는 장면은 정말 천재적이고 예술적이었습니다.
다소 성향이 매니악한 작품임은 부인할수 없지만
하지만 한국영화사에 길이남을 작품성있는 명작중 하나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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