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가지 기기와 솔류션을 취급하는 대리점의 홈페이지를 만들고 있습니다.
그런데 해당기기의 제조사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니...
정말 한숨 나오네요.
홈페이지가 이쁘고 아니고를 떠나
제품 설명에..무슨기능 무슨기능이 있다는 말만 하고...
그로 인해 사용자가 얻는 이익이나 혜택, 혹은 좋은점에 대한 설명이
부실하다 못해 없다시피 하네요.
그냥 덜렁, 우리 이런거 만든다... 하는 말만 올려져 있는 수준입니다.
더 어이없는건,
자기네 제품에 대한 [정의]가 없다는 겁니다.
기능만 잔뜩 열거해 놓고,
'우리기계는 무엇무엇입니다.' 라는 소개가 없습니다.
무인결제시스템인데.... [이 기기는 무엇무엇 용도의 무인결제시스템입니다.]....라는 멘트가 없습니다.
저 말 한마디면, 아예 모르는 사람도 쉽게 이해할텐데...그러질 않네요.
개발자들이나 제작자들이야 마인드가 그렇다 쳐도
홈페이지 만든 인간들도, 이게 뭔지 소개해줄 생각은 안하고,
그냥 자료 주는대로 대충 만들어 올린것 같네요.
보는 사람 입장은 전혀 생각하지 않는...
전형적인 자기할말만 하고 마는 홈페이지...
소통력부재가 이런데서도 드러나는 듯합니다.
닥치고 시키는대로만 하라는데 길들여진건지.
인문학적 마인드가 부족한건지....
적어도 홈페이지를 만들려면, 아예 모르는 사람이 봐도,
뭔 소린지 알게 만들어야 가치가 있는데,
꽤 여러사람의 손과 눈을 거쳐갔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도 그런 생각을 안하고 있다는게, 너무 안타깝고 신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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