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한국 영화 가급적 극장에서 피합니다. 영화 제작비를 적게 들였으면 가격을 반 값이나 1/3 값만 받아야지 왜 그렇게 비싼걸까요? 다들 다른분야에선 그게 원가가 얼만데 판매가격이 이 가격인가를 심하게 따지면서도 영화는 안 따지더군요. 애국심 때문에 보는건 좀 아닌것같고 다들 재미있으면 보겠지요.
스크린쿼터제는 반드시 필요합니다. 자본 규모가 게임이 안되고헐리우드 블록버스터가 영화시장을 잠식해가는데 최후의 보루는 스크린쿼터라고봅니다. 대기업,재벌로 부터 중소기업을 보호하는거보다 더 보호해야<br />
영세한 우리문화가 살아날수 있는 최소한의 근거가 되겠죠. 같이 맞장뜨면 곧 무너지는게 너무 뻔한거 아닌가요?
미국 문화 중에서도 가족주의 같은 일부 쓸만한 것들이 있으나,<br />
문제는 영화에 숨겨둔 미국의 내셔널리즘과 팍스아메리카나라는 이데올로기가 문제겠지요.<br />
<br />
언제난 펄럭이는 성조기,<br />
미군은 단 한명만 죽어도 같이 분노하고 가슴졸이게 만들면서,<br />
중동의 어느 무고한 시민들이 대량 학살되는 장면에서 고통은커녕 환호를 부르게 하는,<br />
그 교묘한 제국주의 이데올로기가 문제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