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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살던 고향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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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30 10:05: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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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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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살던 고향은...^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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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일진 [가입일자 : 2011-11-12]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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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부산은 벚꽃이 완전 만개했습니다.
비록 봄비에 젖어 햇빛에 눈부시는 그런 장관은 없지만
보는 이의 마음을 절로 포근하게 만들어 줍니다.
개나리 노란색도 밑에서 받쳐주고
사이 사이로 목련의 새하얀 자태까지 보태니,
봄은 그야말로 축제이며 축복입니다.
서양의 눈이 하얗게 내린 화이트 크리스마스와는 비교가 되지 않습니다.
서서히 다가왔다가 또 오랫동안 한참을 머물러는 봄.
봄이 있음으로서,
팍팍하던 우리 삶이 조금이나마 견딜만하다고 생각됩니다.
어릴 적 고향 생각이 나는군요.
논을 가로 지르는 신작로 갓길에 복숭아 꽃이 피어 있던......
지금은 경마장이 들어서서 ,
흔적조차 없어졌지만요.
....나의 살던 고향은 꽃 피는 산골,
복숭아꽃 살구꽃 아기진달래,
울긋불긋 꽃 대궐 차리인 동네,
그 속에서 놀던 때가 그립습니다.
...오늘 커피는 고향의 그리움이 듬뿍 담겨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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