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배터리를 바꾼 후 혹시라도 방전 시 필요할 경우를 대비해 이전 배터리를
베란다 한 구석에 놔두었는데, 애물단지로 시간만 계속 보내고 있었습니다.
어느날 자유자료실을 보다가 고물상에서 배터리 가격이 꽤 나온다는 것을 보았는데,
마침 그날 집근처 대형마트 옆을 지나다 고물상이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다시 지나갈 일이 있어 집의 배터리를 싣고 고물상이라는 곳을 가보았습니다.
TV에서만 보던 곳...
자동차 배터리를 사냐고 물어보니 트렁크에서 직접 들고 가시더군요.
그리고 저울에 올려놓는데, 그 저울 크기가 ㄷㄷㄷ.
저희집 식탁 3배 크기는 될 듯하더군요. 파지 등을 올려야할테니...
무게 17.x kg, 받은 돈 5,200 원... ^^;
오면서 생각해보니 kg 당 300원. 이전에 집의 옷 방문 수거 요청 시 받았던 가격과 같네요? 살짝 검색을 해보니 신문은 키로당 200원, 파지는 100원...
저희 동네에 리어커 끌며 파지 모으시는 분들이 꽤 많이 보인다 했더니,
부근의 고물상을 가면서 동네를 경유를 했었던 것인가 봅니다.
과거에는 새벽시간에 파지 줍는 분이 꽤 보였는데, 요즘은 밤 12시에도
리어커 끌고 나오시는 노인분들이 가끔 보입니다.
경쟁이 심하다보니 점점 시간대가 변경되고 있는 듯...
한리어커 가득 담아도 그게 몇키로나 될지...
이제는 편하게 쉬셔야되는 노인분들이 새벽에 파지리어커를 끌어야되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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