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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세우스의 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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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28 23:33: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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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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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세우스의 배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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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식 [가입일자 : 2003-03-09]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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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의 나는 오늘의 나하고 다를까요?
오디세우스가 배에 군사들을 태우고 트로이 전쟁에 나갔죠.
그리고 돌아오는 길에 많은 경험을 합니다.
그러면서 바다위에서도 배수리는 계속하죠.
떠날때에 끌고갔던 배와는 널판지 하나 같은것이 없이 모두 바뀌었습니다.
그많은 부하들이 대부분 죽죠. 또다른 선원들이 배를 채웠습니다.
그 배가 떠날때의 그배라고 할수 있을까요?
오디세우스의 군사라고 할수 있을까요.
바뀌지 않은 것은 오디세우스 하나 였는데
트로이 전쟁에 나갔던 오디세우스의 배라고 합니다.
내가 태어날때의 내몸을 이루던 물질이 새물질로 바뀐지 한참 되었을 겁니다.
그때 내사상을 이루던 생각들은 모조리 바뀌었습니다.
오로지 에고, 나라고 하는 자아 하나, 살아 남아 있는데
그때의 나와 지금의 나는 과연 같은 사람일까요.
나는 태어날때 정의 되지 않았고, 계속 만들어 지는 중인가 봅니다.
뜬금없이 삶이 무엇인가 몇줄 적어 봅니다. 삶은 달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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