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이맥스에서 밀려난다고 해서 일부러 보러갔습니다. 점심시간이기는 해도 아이맥스 380석에 10명이 전부더군요.
제가 와싸다 회원들에게 영화 평에 대해 소개를 하면서 정작 저는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가게 됩니다. ... 그래서... 중간에 나오고 싶었습니다.
제가 무교라 성서에 대해 잘 모르는데 노아의 방주는 아무리 빨라도 청동기 시대 이전이 아닌가요? 등장인물들의 도구, 갑옷 등은 중세시대 수준이고, 심지어 데님으로 보이는 천을 두른 사람들까지 나오더군요. 노아가 톱날달린 단도를 사용할 때에는 하아~ 한숨이 절로 나왔습니다.
지루한 영화를 다 보고난 소감은 '역시 망하는 영화는 이유가 있구나'입니다.
마찬가지로 우리나라에서는 개봉도 못하고 VOD 서비스로 넘어간 2억 달러의 대작 '47로닌'도 2억 달러를 어디에 썼는지 궁금하더군요. 키아누 리브스의 흑역사입니다.
47로닌은 정말 심심하신 경우에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PS. 차라리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이나 보러갈 걸 그랬습니다. 그리고 4월에 개봉한다는 헤라클레스도 초 비추입니다. 아마 VOD로 직행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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