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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나를 보고 뉀네라고 손가락질을 한겨?...ㅡ,.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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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26 22:13: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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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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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나를 보고 뉀네라고 손가락질을 한겨?...ㅡ,.ㅜ^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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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가입일자 : 2004-06-02]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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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큰 맘먹구 울마님 한쪽 귀때기 분실 귀걸이랑 딸내미 사준 목걸이 개보수 요청한 거
찿으러 종로 동생한테 나갈 때 데농 줄읎는 귀때기 폰을 8부 능선에 걸치고
화사한 봄 우또리에 청바지를 입고서리 160번 버스를 올라 탔슴돠....
종점에서 한 정거장 다음이라 제가 첫 손님이었슴돠....
누깔감고 의자에 8부능선 접지하고 한참을 졸다 깨보니 미아삼거리....
수많은 시선들이 저를 뚫어지게 쳐다 볼 줄 알았는데 아무도 시선을 안주더군요...ㅡ,.ㅜ^
근데, 제 앞에 앞 좌석에 한 절므니가 손휘 뻘겅색 줄달린 귀때기 폰을 낑가고서
약먹은 넘처럼 고개를 앞으로 떨구고 졸고 가고 있더군요...ㅡ,.ㅜ^
순간,,"저 노마가 쓰고 있는게 내꺼보담 별루 안존거구나...우히히히히...' 자신감 팽배해씀돠...
그너마 그렇게 졸다 성신여대 앞에서 버스가 서자 언제 졸았냐는 듯이 저한테는
눈길도 안주고 잽싸게 후다닥 내리는 거였슴돠...'내가 이겼다..'기분 째졌슴돠....
글구, 집으로 오는데 제가 앉은 자리엔 아무도 가까이 와서 앉을랴구 하질 않더군요..
전부 제가 앉은 주변 자리만 찿아서 앉았는데 한결같이 저를 힐끔 쳐다보더군요...
기분 째졌습니다....
아마 속으로 그렇게 생각했을 겁니다...
'포장지는 삭아갖구 절믄넘 티 내볼랴구 대구빡에 뭘 뒤집어 쓰긴 썼는데...쯔쯔쯔..'
지금 생각해보니 그런 안쓰러운 눈길이었던 것 같았슴돠...ㅡ,.ㅜ^ 2상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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