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거주하는 여동생이 귀국해서, 한달동안 보험변경을 하고 제 차량을 운행하도록 맡겼습니다.
어머님이 홀로 계신 충주에 내려가다가 국도변에서 상대방 100% 과실로 보험사고 발생.... 결국 휀다부분 교체했네요('자잘한 기스가 몇군데 있었는데, 오히려 잘됐네 ㅜㅜ')
방금 서울 도착했다고 전화왔네요.
동생 "오빠 차 공기압 체크해봐. 계기판에 경고등 들어와"
나 "????? 내 차(2008년식 sm5)는 계기판에 그런 기능 없는데?? (잠깐동안 혹시 내가 잘못알고 있나 생각했음)
동생 " !(영소문자 i) 표시 경고등이 들어와 있는데?"
그 순간 '슬픈 예감은 항상 틀린적이 없네' 라는 노래 가사가 떠오르면서,
나 "운전석 아래 왼쪽에 풋페달있는데 한번 밟아봐"
동생 "잠시 침묵 !!!!, 오빠 사라졌어 !!!"
나 "(애써 태연하며, 괜찮다는 투로) 계기판에 불이 들어오면 전화해서 물어보지!"
동생 "현대차는 ! 표시가 공기압주행 경보등이어서 똑같은 줄 알았지. 미안해 화안났지?"
공업사에서 수리하면서 사이드 잠가놓았는데, 모르고 그냥 주행했나봅니다.
사이드 걸린 상태에서 주행하면 차가 잘 안가가고, 타는 냄새가 난다고 알고 있는데, 동생은 그렇진 않은것 같앗다고 하네요. 사이드가 약하게 걸려있어서 그런가 생각들지만 아무튼 고속도로만 100km 거리를 주행했는데, 이런 경우는 처음이네요.
퇴근 후 공업사 가봐야겠지만 견적 많이 나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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