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텔 RA-05를 어제 중고로 매입했습니다.
슬림하네요. 모양새도 좋은 편이고..
볼륨빼고 뭘 건드려도 딸깍소리가 납니다. 전 주인분이 릴레이 소리라네요.
너무 딸깍대니 고장날까봐 겁납니다.
어제 하루종일 바빠서 받기만 하고 시간이 없었는데..
어거지로 시간을 내서 집에서 쿼드와 11L2와 연결하고 들어봤습니다.
이전에 쓰던 앰프는 NAD C15BEE네요.
나드앰프는.. 이쪽도 부드러운 성향인지 쿼드11L2 와의 연결에서는 저음이
풍부한.. 답답한 소리라는 인상이 강했습니다.
솔직히 로텔의 해상력이 나드앰프보다 나은줄은 모르겠습니다.
나드와의 연결은 소리가 전체적으로 낮아서 해상력이 떨어지는듯 하지만
가만히 들어보면. 미세한 소리를 잡아내는 능력이 꽤 있어서 들릴소리 다 들립니다.
다만 쿼드와의 전체적 조화가 썩 좋지 않았다는거죠.
로텔은 전체적으로 고음쪽에 좀더 힘이 붙고 전체적으로 소리가 짱짱해지네요.
듣는 느낌은 나드와의 연결보다 시원해지고 좋습니다.
고음이 거칠다는 말이 있는데.. 쿼드가 부드러운 스픽이라 그런지 귀에
거슬리는 소리는 아직 듣지 못했네요.
다만 쿼드의 한계상 역시 메탈을 울려도 칼칼한 맛은 없습니다만..
시원하면서 편안합니다.
한줄요약하면..5만원짜리 2채널 피시스피커의 편안한 음색에 음질 대폭향상 버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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