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전에 아들이 초1학년때 자전거 가르치느라 고생을 한적이 있습니다
저를 닮아서 그런지 운동신경이 별로 입니다 몇번 넘어지니깐 울고 안 배운다고
하는 놈을 달래서 겨우 가르쳐서 지금은 잘 타고 다니고 있습니다
올해는 둘째 딸아이가 자전거를 배우길 원하더군요 2년전에 힘든 기억이 있어
와이프에게 미루려고 했는데 딸아이는 아빠한테 배우길 원하더군요
작년가을에 몇번배우다가 그만두고 올해는 처음인데 어제 운동장에 데리고
나갔습니다 뒷쪽을 붙잡고 열심히 달리는데 저질체력인 관계로 제가 힘들더군요
그런데 아들보다는 쉽게 한30분정도 신경을 써줬더니 혼자서 잘 가더군요
혼자 자전거를 타는 딸아이를 보면서 뭔가 아주 큰일을 한것 같은 느낌이
들더군요 나중에 커서 자전거를 타면서 아빠를 생각(?)것 같은 기대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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