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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궁이 집에서 살아보신분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4-03-25 17:02:19
추천수 11
조회수   2,253

제목

아궁이 집에서 살아보신분

글쓴이

최용섭 [가입일자 : ]
내용
저는 중학교때 까지 아궁이 때면서 살았습니다.

초가지붕 있고 흙으로 벽을 쌓아올린 집이었죠

아버지께서 직장을 시골로 옮기 시면서

가족 모두 따라 들어가 3살 무렵부터 흙집에서 살았습니다.



저녁 새벽 불을 때야 하는데

지금 기억에 어머니께서는 항상

아랫목에 밥 한공기를 꼭 넣어두시곤 했습니다.

아버지 때문에 말이죠

사기로 된 밥그릇이었는데

당시엔 아주 고급이었습니다.

아궁이에 밥도 하고 .. 지금 생각하면 정말

어머니께서 고생하셨구나 싶습니다.

헌데 가끔은 방안에 화로가 그립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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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2014-03-25 17:04:39
답글

아궁이는 아니어도 도르레달린 연탄불 밀어 넣는 세미 아궁이 구들장 집에선 살았었습니다..<br />
연탄가스 중독으로 와싸다를 못들어 올 뻔 했던 기억도 몇번 있었고.....ㅡ,.ㅜ^

이수영 2014-03-25 17:04:48
답글

방학때 시골에 가서 6시경에 외할아버지 옆에서 군불좀 지펴봤습니다<br />
<br />
쇠죽 끓이고 나서 군고구마 넣었다가 까주시곤 했는데요... <br />
<br />
인자하신 할아버지 표정이 생각 나네요~ ㅠ.ㅠ

이종호 2014-03-25 17:08:35
답글

ㄴ 연우압빠....ㅜ,.ㅠ^ 오늘 따라 답십리 무절임 보쌈이 무쟝 생각난다....ㅠ,.ㅜ^

안성근 2014-03-25 17:09:56
답글

수영님 넘어가지 마세요.

이종호 2014-03-25 17:14:25
답글

ㄴ 탕면님...ㅠ,.ㅜ^ 일산 어죽도 생각나구 무쟝 먹구 싶다....ㅠ,.ㅜ^

박원호 2014-03-25 17:20:39
답글

저는 고등학교때까지 아궁이에 불때고 살았는데요. ^^;<br />
소죽 끓여야되서요.<br />
사랑방은 연탄보일러가 아니라서 한동안 계속 불을 땠구요.<br />
<br />
지금도 시골집에 아궁이는 있는데 안쓴지는 오래 되었네요.

이종호 2014-03-25 17:22:31
답글

소죽 끓이면 꼭 양조장 술찌개미 끓이는 냄새처럼 아주 향이 쥑이죠...^^

박원호 2014-03-25 17:25:21
답글

대학교 다닐때 겨울 되면 산에 나무하러 다닌다 그러면 다들 안믿더군요.<br />
말투도 북한 말투 같아서 그런지 '너 북에서 왔냐고'....<br />

신광종 2014-03-25 17:27:52
답글

강원도 영월 오지마을에서 쇠죽 끓이면 초등학교까지 살았었읍니다..<br />
여름엔 옥수수 겨울엔 고구마 구워먹던 기역이 아직도 생생 합니다.<br />
뭐니뭐니 해도 겨울 방안 화로에 구워먹던 만두 꼬다리가 &#52573;오죠..ㅎ<br />

김승수 2014-03-25 17:36:58
답글

산에가서 낭도 해오고, 군불도 때보고 , 쇠죽도 꿇여보고 , 가마솥에 콩도 삶아 봤습니다 .<br />
컴컴한밤에 주전자들고 막걸리 받으러도 다녔구요 . 영자랑 보리밭에서 놀아도 봤습니다.<br />
이때쯤이면 누나따라 냉이캐고, 돌나물뜯고 , 해질&#45378;이면 호야등 닦는라고 바빴습니다 ...

leeinsung@gmail.com 2014-03-25 17:37:39
답글

아직도 고향가면 군불 넣고 삽니다. <br />
소죽은 90년대 초반까지 끓였던거 같네요.

windouz@korea.com 2014-03-25 17:56:22
답글

와.. 소죽.. <br />
그 기억을 하시는 분이 계시는 군요<br />
꼴 베러 간다고 하고 저녁 먹고 많이 나갔습니다.<br />
동네에서 두부 만들고 남은 콩 찌꺼기 가져다 주면<br />
소가 환장 합니다 ^^;;

windouz@korea.com 2014-03-25 17:59:15
답글

화로가.. 정말 그리운게<br />
찌개도 먹고,, 가끔 고등어도 구워 먹고 했었는데 말이죠<br />
<br />

신광종 2014-03-25 18:03:16
답글

ㄴㄴㄴㄴ 옛날에는 제사를 밤 열두시에 지냈었죠. <br />
초등일학년땐가 외할머니가 제사에쓸 막걸리를 사오라셔서 외삼촌이랑 둘이서 <br />
큰 주전자에 막걸리 사가지고 오다가 마을입구 묘지에서 <br />
주전자 반쯤 마시고 뻗어버렸던 기역이 나네요..ㅎ

이수영 2014-03-25 18:11:13
답글

ㄴ 초딩때부터 마셔서 지금도 그리 드시고 댕기는거쥬? =3=3=3

김주항 2014-03-25 18:19:05
답글

영자랑 보리 밭에서 놀아났던<br />
그때 그 시절이 정말 좋았씀돠....^.^!!

문경식 2014-03-25 18:24:59
답글

소죽이라고 하니, 녹차 생각이 납니다.<br />
아시는 분은 알고, 모르시분 분은 들어도 모르는, 녹차의 향기.<br />
나는 처음 녹차 마실때 소죽 냄새가 나네.. 라고 햇던 기억이 있네요.

mac0228@gmail.com 2014-03-25 18:28:10
답글

난방과 취사를 동시에 해결하는 우리네 부엌 아궁이와 솥단지 문화는 <br />
가히 한민족의 최고의 유산이 아닌가.. 마 그리 생각합니다.<br />
<br />
방학 때 시골가면 매일 새벽 할아버지께서 사랑방 가마솥에 소죽을 끓였는데 <br />
사랑방에 붙어 있던 외양간에서 송아지 낳는 것도 봤네요. ㅎ

김승수 2014-03-25 18:28:12
답글

보리밭에서 놀기는 영자랑 놀았는데<br />
양잿물은 명순이가 들이켰이켰다능<br />
그바람에 돌뎅인 고향서 &#51922;겨났다우....^.^!!

김상범 2014-03-25 18:37:06
답글

아직 고향에 부모님 계시는데...사랑채는 소죽쑤는 가마솥 걸린 아궁이로 난방하구요<br />
본채는 개량을 좀 했는데...방1칸은 보일러난방 전용, 다른 1칸은 보일러와 아궁이 난방 겸용입니다...<br />
군불때서 뜨끈한 사랑방 아랫목에 누워서 허리 지지고 있으면 천국이 따로 없지요..<br />
아버지 들어오시면 발딱 일어나야하는게 함정이긴 합니다 ^^<br />
<br />
저도 중핵교까지 소 3종세트(소먹이기, 소꼴베기, 소죽

김지태 2014-03-25 18:37:32
답글

서울에서 태어나 쭉 살았지만 저 중학교때까지도 장작 아궁이는 아니었지만 대부분 연탄 아궁이였지요. 아궁이에는 항상 솥에 물을 끓이고 밥할때는 밥하고...저 살던 집에는 연탄아궁이 옆에 장작 군불도 지필 수 있는 아궁이가 또 있어서(트윈 아궁이^^) 겨울에 군불피면 아랫목이 탈 정도로 뜨끈뜨끈했죠.<br />
연탄보일러가 나온건 저 중학교때 부터 나온거 같아요

김종근 2014-03-25 18:38:01
답글

소죽? 쇠죽~

김주항 2014-03-25 18:44:44
답글

결론은 돌뎅이가 영자랑 명순이랑<br />
양다리 걸치면서 사단이 일어났꾼.....~.~!!<br />

김일웅 2014-03-25 18:45:13
답글

수그러진 아궁이에 숯불 다져서 꽁치 구우면 맛이...아궁아궁...ㅎ

이종철 2014-03-25 18:52:27
답글

아주 추운 겨울에 강쥐가 아궁이에서 기어 나오는 경우도 있었죠...*&&

우승완 2014-03-25 18:52:59
답글

소죽은 짚으로 보통 끓이지 않나요?? 의외로 냄새가 구수하구요..<br />
가을엔 콩도 쪄서 먹고 했죠..<br />
지금도 본가 집이 양옥이지만 큰방은 온돌과 보일러 공용으로 되어 있어<br />
아주 뜨끈하게 지지고 합니다.

김일웅 2014-03-25 18:56:06
답글

어린 이모가 아궁이에 조카들 딱지랑 새뱃돈 숨겨놨다가 홀랑 ㅜ,.ㅜ;

김태혁 2014-03-25 19:01:57
답글

아궁이에 불때는 초가집은 따뜻하답니다..<br />
<br />
아궁이에 불때는 벽돌집에 살았어요..<br />
방바닥은 뜨거워서 이불속으로 못들어가는데...<br />
우풍이 너무 세서..ㅠㅠㅠ<br />
방에 연탄난로 피웠는데..<br />
가스중독되서 다음날날로 치우고..ㅋㅋㅋ<br />
방 사면에 커튼치고 살았답니다..<br />
<br />
참고로 겨울에 무척 추운지방입니다<br />
눈이 오면 1미터쌓인답니다..<b

yhs253@naver.com 2014-03-25 19:58:42
답글

윈도우 푸른초원 얼쉰 말쌈은 네루라고 했지요 (RAIL) 연탄통을 밀면 기차레일 처럼 드르륵 굴러 들어가는..<br />
부로끄 는 BLOCK (단단한 사각형태의 덩어리) 을 말할겁니다..<br />
약하지만.단가가 싸고 빨리 지을수 있고 .지금도 창고지을때 는 사용할겁니다..

이상원 2014-03-25 20:04:12
답글

아궁이....전 장작은 아니지만 연탄불 때는....뭐 우리때는 다 그랬지만...그런 집에서 살았지요...연탄불이 올라올때는 거의 뭐....아랫목은 손을 댈 수 없을 정도로 뜨거웠지만....정작.....입김을 불면 입김이 보일 정도의 외풍이 심한 집에서 살앗다는거........

windouz@korea.com 2014-03-25 20:25:47
답글

아궁이 연탄 다 살아봤는데<br />
고생은 아궁이 집이 정말 죽게 한것 같은데<br />
그립네요<br />
연탄은 가스 한번 마시고 거의 죽다 살아서<br />
다시는 살고 싶지 않습니다 ^^;;

손은효 2014-03-25 20:38:20
답글

현재 살고 있는 집이 아궁이 난방을 하는 집 입니다. 세월이 변해 구들장도 철평석에서 현무암판석으로 바뀌었고, 소죽끓이는 화덕겸용에서 온전히 난방만을 전담하는 아궁이가 되었습니다.<br />
오늘도 비오고 꾸물꾸물하다며 아내가 채근해서 마른 가지 한 아궁이 넣어 불때고 아랫목에서 초저녁 감빡 잠들었다가 옷 몸이 땀으로 흠뻑젖어 샤워하고 팬티바람으로 윗목컴퓨터 앞에 앉았습니다.<br />
연탄가스 못지않게 위험한 것이 아궁이 불때는 난방도 일

windouz@korea.com 2014-03-25 20:42:06
답글

환기가 정말 중요하죠<br />
예전 집들은 한지 바른 나무창살문이다 보니<br />
환기를 하고 싶지 않아도 저절로 환기가 되는 구조랄까요? ^^;;<br />
그게 나름대로 과학적이지 않나 싶습니다.<br />
<br />
집 무너질까봐 가운데에 큰 대들보 세워 놓고는 했는데<br />
지금은 그런집이 없죠..<br />
<br />
요즘은 방안에 놔 두었던 화로가 자꾸 생각납니다.

최흥섭 2014-03-25 21:17:12
답글

쇠죽 끓일 때 개구리 뒷자리 삶아 먹던 기억이.. <br />

이종호 2014-03-25 21:40:29
답글

쇠죽 끓일 때 대구기 뒷자리는 엉디를 말합니다.. 뒷다리를 삶아 먹든가 구워드셨어야....ㅡ,.ㅜ^<br />
<br />
글구, 구녕뚫린 돌뗑이 녕감님이 시방 종 3에서 피해다니는 바까쑤 아짐니는 명순이 동생으로 밝혀졌슴돠..<br />
언니의 양잿물 음독에 대한 복수심으로.....ㅡ,.ㅜ^

손익상 2014-03-25 21:56:51
답글

38인데 초딩때 외갓집에서 나무해와서 불때고 재활용품 가져다 주면 아이스께끼주고 외갓집갈려면 버스안내양이 있는 버스타고 돌길을 달렸었는데 ㅎㅎ

도영 2014-03-25 22:09:41
답글

어릴 때 나무로 불때는 집에 살았습니다.<br />
소죽을 아버지가 쑤고, 제 방이 외양간 옆이어서 참 따뜻했었는데요. 냄새도 구수하고...

이종호 2014-03-25 22:13:20
답글

제가 어린 시절을 외할머니 댁에서 자랐습니다...친구녀석이 소 여물 쑬 짚단을 썬다고 작두를 저보고 밟으라<br />
하고 자기가 짚단을 작두에 넣다 제가 스텝을 잘못 밟아 친구녀석 손가락 잘라먹을 뻔 했던 기억이 나네요...

henry8585@yahoo.co.kr 2014-03-25 23:13:00
답글

연탄까스 마셔 죽을뻔 했던적이 있었지요.(1971년...도르래 아궁이 였습니다.)<br />
<br />
그때 기역으론 몽롱한 상태...김칫국물 다 딸아 묵었습니다.

이종호 2014-03-25 23:17:07
답글

선태님...ㅡ,.ㅜ^ 기역(ㄱ) 기억(memory)...잉가나....ㅡ,.ㅜ^ 그때 일산화탄소를 너무 많이 들이 마셨구랴?..<br />
김칫국, 동치미궁물...침 무쟝 많이 마셨슴돠....ㅡ,.ㅜ^ 그래서 시방 가끔 까박까박 하는거 같슴돠....

박태규 2014-03-26 01:12:34
답글

저는 신혼을 연탄 아궁이가 부엌으로 통하는 쪽문 바로 아래에 있는 단간방에서 신혼 생활을 했습니다.<br />
신혼 여행을 다녀 오고 2~3일 후, 새벽에 잠자다 목이 말라 옆에 자는 마눌을 깨워<br />
물을 가져오라고 시켰는 데<br />
제법 시간이 됐는 데도 안 가져 오길래 이상해서 일어나 보니<br />
마눌 두 다리는 방안에, 몸 상위와 머리 부분이 부엌 아래 쪽으로 <br />
걸쳐 누워, 입에는 허연 거품을 물고 바둥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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