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페이지로 시작페이지로
즐겨찾기추가 즐겨찾기추가
로그인 회원가입 | 아이디찾기 | 비밀번호찾기 | 장바구니 모바일모드
홈으로 와싸다닷컴 일반 상세보기

트위터로 보내기 미투데이로 보내기 요즘으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외모에 대한 조롱이나 비하가 웃음의 소재가 될 수 있다니.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4-03-23 19:31:35
추천수 4
조회수   1,963

제목

외모에 대한 조롱이나 비하가 웃음의 소재가 될 수 있다니.

글쓴이

용정훈 [가입일자 : 2002-04-27]
내용
요즘 예능프로그램들을 보면 외모를 가지고 비하하거나 차별하면서 웃음을 만드러내는 상황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얼마전에 박지윤이 호스트로 나왔던 SNL코리아의 시작부분을 보고 있지니, 크루인 정명옥의 외모를 비웃고 놀리는 분위기로 웃음을 만들어내고 있더군요. 이게 아무렇지도 않게 가벼운 농담으로 웃고 흘릴만한 소재인가요?



그러고보니 그 프로그램에서 정명옥의 외모를 웃음거리로 만드는 일을 심심치 않게 본 것 같기도 하고, 다른 코메디 프로그램에서도 출연자의 얼굴이나 몸매를 조롱하면서 웃음의 소재로 삼는 것을 여러번 본 것 같습니다. 이제는 아무도 눈치보지 않고 이러한 상황을 웃음의 소재로 활용하는 것 같아요.



보면서 정말 견디기 힘든 것은 출연자들이든 아니면 방청객든, 프로그램 제작에 참여하는 사람들이건 이러한 상황에 대해 아무도 불편하게 생각하지 않는 것 같은 분위기입니다. 이런 상황을 보면서 우리 사회가 정말로 부끄러움을 느낄 줄 모르고 천박해졌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실감합니다.



모두가 타인의 잘나지 못한 외모에 대한 조롱과 비하에 동참하거나 묵인하는 사회, 다른 사람의 멋진 외모를 찬양이나 칭찬의 대상으로 삼는사회. 그래서 그러한 경멸이나 동경이 은밀하게 자라나고 세계 성형산업의 총비용중 1/4이란 엄청난 경제적 효과를 만들어내는 사회. 저는 이러한 사회의 일원으로 사는 제가 너무 무기력하고 부끄럽게 느껴집니다.





진짜 코메디가 날카롭게 사회의 거울 역할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역할을 하려면 스스로 반성하면서 이러한 상황을 조롱하는 위트를 보여줘야 하지 않을까요? 코메디언들도 천박하고 그 엉터리없는 짓거리에 바보처럼 웃는 우리들도 참 한심합니다.
추천스크랩소스보기 목록
이종호 2014-03-23 19:36:43
답글

방통위 병신들 덕분도 있습니다....ㅡ,.ㅜ^<br />
메이져급 방송사들의 눈치를 보고 적당히 두리뭉실 넘어가야 나중에 뒷자리라도 차고 앉을 수 있으니....<br />
<br />
필터링을 제대로 해주어야 함에도 그런것 들을 눈감아 줘야 시청율 올라가고 스폰서 광고 들어오고.....

염일진 2014-03-23 19:38:11
답글

어린애들이 장애 친구를 놀리고 왕따 시키는 걸 보면<br />
인간의 성품이 성악설일까?<br />
의문도 갑니다만....

leeinsung@gmail.com 2014-03-23 19:45:14
답글

그들이 원하는 세상입니다. 물질만능주의, 외형(외모)지상주의, <br />
<br />
오세훈이가 외형만 그를듯하게 포장하면서, 관리비는 몇배나 더 들고, <br />
별 쓸모도 없는 것들(새빛 둥둥섬)에 돈을 투자해도 적극적으로 밀어주는건, <br />
그런세상을 만들라고 하는 뜻이죠. <br />
그렇게 하면 또 잘한다고 박수쳐줍니다. <br />
<br />
외모비하는 바로 그들이 원하는 세상의 한 부분일뿐입니다. <br /

leeinsung@gmail.com 2014-03-23 19:47:22
답글

복지는 현실에 맞춰서 해야 한다고 지랄하면서, <br />
쓸데없는 건축은 땡빚을 내서라도 해야 한다며 밀어주는 <br />
저 한심한 작태들이 만연하는 한....<br />
외모지상주의도 끝없이 지속될겁니다.

uesgi2003@hanmail.net 2014-03-23 19:55:01
답글

요즘 점점 심해져서 거북스럽더군요. 그러니 고등학교 졸업하자 마자 성형외과로 줄지어 가죠.

cds5904@hanmail.net 2014-03-23 20:13:51
답글

몇 프로그램을 빼곤 예능이라 할 수도 없고<br />
케이블이야 뭐 완전 막장이죠<br />
나라 전체가 갈수록 야바위판이 돼 가는듯...<br />
해학과 풍자없는 코미디는 말장난에 불과하죠<br />

이종호 2014-03-23 20:23:00
답글

다른 것 없습니다.. 핵심은 줏대와 기준이 없는 인간 쓰레기들 집단의 행정 때문입니다.. <br />
법과 질서가 제대로 서 있으면 개 같은 짓들을 하라고 해도 하지 못하죠....ㅡ,.ㅜ^<br />
숲은 못보고 나무만 보고 아무리 쥐&#47232;을 쳐봐야 결국은 가지치기 입니다....ㅡ,.ㅜ^ 삽질, 풀무질..etc

용정훈 2014-03-23 21:30:24
답글

ㄴ물론 시스템이 가장 중요하죠. 시스템을 바꿀 수 있으면 산출되는 결과가 달라질 수 있으니. 그런 거대담론도 중요하지만 그런 상황하에서도 인간 본성에서 우러나오는 염치나 윤리의식이 저러한 상황을 비판적으로 바라보게 끔 해야 시스템을 바꿀 수 있는 희망도 보일텐데, 그런 징후들을 찾을 수 없으니 더 절망스럽습니다. 사실 소수가 행정으로 사회를 바꾸는 것이 아니라 사회의 분위기가 행정을 바른측면으로 유도해나가는 것이 더 건강한 사회일텐데요. 앞으

박태규 2014-03-23 21:38:50
답글

외모 지상주의 사회는 천박한 사회로의 제1 징표입니다.<br />
어느 정도 먹고 사는 문제가 해결 되면서 드러나는 게 외모에의 극 지향성으로 <br />
나타나는 데, 이는 곧 텅텅 빈 허약한 내면과, 동전의 앞뒤 처럼 같이 가는 것입니다.<br />
이것 또한 오랫 동안의 개발 독재가 남긴, 성급한 보여주기 실적위주 경쟁과<br />
물신숭배가 가져온 전형적 폐해라고 보여집니다.<br />
이젠 하나 하나 문을 닫는 서점이 늘어나고

이동옥 2014-03-23 21:51:21
답글

개그콘서트.. 심하죠..

용정훈 2014-03-23 21:53:39
답글

태규님 말씀에 구구절절 공감합니다. 이런 상황을 반전시킬 수 있는 어떤 계기를 만들기위해 모두 지혜를 모아 모색해봐야 할 시기인 것 같습니다. 저부터 의식적으로 노력을 해야겠어요. 포털사이트의 낚시성 기사나 자극적인 게시물 클릭 안하기, 자기반성 없이말초적인 자극만 추구하는 방송프로그램 시청자제하기 정도로 시작하는 것도 좋을듯 합니다.

이종호 2014-03-23 22:10:29
답글

저도 태규님의 댓글에 공감합니다...

박태규 2014-03-23 22:17:50
답글

정말 이 시점에서 개그 콘서트 안보기 운동이라도 벌려야 할 것 같습니다.<br />
그리고 정훈님 종호님 같은 분이 계시기에 와싸다 가는 걸 제일 즐거움으로 칩니다.<br />

정태원 2014-03-23 22:56:43
답글

개그맨 김진S 얼굴 네모라고 동료 연예인들이 놀려댄 게 10년도 훨씬 넘었으니<br />
오래됐다고 봐야겠지요<br />
개그콘서트는 웃길 생각 보다는 어떻게 하면 유행어 하나 만드는 데 혈안이 돼있고 자기는 그걸로 뜨고<br />
유행어 하나 성공했다 치면 그 했던 말 또 하고 1주일 뒤 또 하고.. 또 하고..<br />
관객들은 그 똑같은 말 듣고 또 웃고... 또 웃고... 또 웃고...뭐 하는 짓인 지 모르겠습니다. <br

류준철 2014-03-23 23:15:52
답글

조조가 방통의 외모만 보고 나중에 연환계에 넘어가죠....<br />
인상이 중요하긴 하지만 외모는 다른 얘기고. 외모를 가지고 우스겟소릴 하는건 거울보고 삿대질 하는격이겠죠...

이성위 2014-03-23 23:58:36
답글

과거한때 화실에 배우최민수저리가라할 목소리에 큰키 삼각형몸매하며..그런 멤버가 합류하게되었는데 여자들 매일 의상.메이크업이 달라집디다..그친구의 좀부족한 그림표현에도 더잘할거다라로 평가되고...기존의남맴버들 후배들 그림지도하며 건네받던 커피한잔도 없어지게되며......반전=그멤버에겐 정혼녀가 ...이후 상황은 드라마같이 흘러가더군요...외모란 그런잣대에 키가 되는 씁슬한 현실이기도 하더군요..

고용일 2014-03-24 00:01:51
답글

저질 코미디죠 <br />
<br />
가장 쉽게 웃기는건 남까면서 웃길려는거하고 남 생긴거 가지고 시비거는거<br />
<br />
개그프로는 물론 tv자체를 거의 안보지만..저건 그냥 수준이 낮은거네요

이성위 2014-03-24 01:09:52
답글

개콘을 본적은 단한번도 없는데..FD 의 손짓(객석에억지웃음..다녀온 지인증명에더함)으로 TV 시청자들은 마치 ((플라시보효과))......처럼 !! 막 따라웃어대네요..ㅉ..ㅉ..식당에서 켜놓아 어쩌지못하는 상황에서...구봉서.이기동시대.찰리채플린외에 미스터빈..있지만서도.. 요즘은 코미디라 하기도 뭐하단 지배적평가 에 동의가됩니다.

  • 광고문의 결제관련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