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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싶어서... 미인이 많다고 해서 우크라이나 등을 장모님나라로 부르곤 합니다. 제 안사람이 정말로 우크라이나 미인일 리가 없죠. ㅡ.ㅡ)
크림반도에 러시아군이 진주했다는 뉴스를 보고는 푸틴이 교활한 전략을 사용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안사람이 묻더군요. 러시아가 왜 자꾸 크림반도 근처에서 노느냐고요.
"크림반도에 자원이 많은건가?"
"아니 반대지. 크림반도는 혼자서 절대로 생존할 수 없어. 푸틴이 노리는 것은 우크라이나 해부일거야. 크림반도부터 시작해서 분할독립을 조장하겠지."
그런데 그 움직임이 매우 빠르게 일어나고 있는 모양입니다.
재미있는 것은 원래 크림반도는 반 러시아 지역이었습니다. 오스만 투르크의 봉신국가인 타타르족(몽골족)의 영토였다가, 코사크족이 모스크바 공국의 압제를 피해 우크라이나 남부에 이주하면서 타타르족과 사납게 싸웠고 러시아 차르왕정에 대항해 여러 번 내전을 일으키기도 했었죠.
지금은 오히려 러시아계열이 많아져서 러시아로의 합병을 주장하게 되었군요. 그래서 이번 주민투표도 타타르어, 우크라이나어, 러시아어 3가지로 진행된 것입니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역사이야기에서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
http://tvpot.daum.net/v/v72deaAn0bTb3AAKZ6KTnm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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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 주민투표일인 16일 우크라이나 동부도시 하리코프와 도네츠크, 남부도시 오데사에서는 러시아를 지지하는 집회가 일제히 열렸습니다.
수천명이 모인 각 도시에서는 참가자들이 크림, 러시아를 외치며 크림 공화국의 주민투표를 지지했습니다.
<친러시아 집회 참가자> "우리는 도네츠크에서 왔습니다. 주민투표를 지지하고 러시아로의 귀속을 지지합니다."
<친러시아 집회 참가자> "아무도 도와주지 않기에 크림은 주민투표가 필요합니다. 크림주민들이 해야할 일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친서방 세력이 중앙정부를 장악한 이후 친러시아 세력이 주류인 이곳에서는 반발이 계속되며 분리주의 움직임이 커지고 있습니다.
<친러시아 집회 참가자> "우리는 주민투표를 원해서 여기에 모였습니다. 왜 중앙정부는 우리에게 민주적 의사표현을 못하게 합니까? 주민투표를 왜 두려워하나요? 이해할 수 없습니다."
최근에는 친러-반러 시위대간 유혈충돌로 사상자까지 속출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외교부는 동포를 보호할 권리가 있다며 우크라이나의 시위대간 유혈사태에 개입할 뜻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