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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한동안 와싸다 게시판 눈팅만 하고 살았던 회원입니다.
뭐, 아시는 분도 계시지만
벌써 재작년 일인데, 모 대선 후보 캠프 정책팀에 합류해 일한 이후로
좌절과 절망 분노와 한계 같은 것을 느끼고
뭔가 중년 다되서 질풍노도의 시기를 보냈더랬죠.
그리고 작년 가을에 맘 잡고 이원재 소장이란 분과 함께
"소셜픽션"이란 것을 쓰자고 말하고 다니는 일을 시작했더랍니다.
뭐, 소셜픽션이란 개념이 아주 마음에 들었던지,
어느날 딴지일보에서 연락이 와서 무려이너뷰까지 하게 됐죠.
공식적으로 딴지이너뷰 출연자 가운데 가장 무명의 인사였다고 합니다. ^^
뭐, 그도 그럴게 제 앞에 이너뷰 하신 분이 원혜영 의원...
그 앞이 홍세화 선생님, 그 앞이 만화가 강도하씨... 였으니 말이죠.
여튼, 시간이 나시는 분은 딴지 이너뷰를 들어보시면 아시겠지만
"소셜픽션"이란 것은 "사이언스 픽션"의 사회 버전입니다.
뭐, 저희가 만든 아이디어는 아니고
원래 무함마드 유누스 그라민 은행 총재가 언급했던 것인데요,
사이언스 픽션이 과학을 이끌어 세상을 바꾼 것처럼
소셜픽션을 써 사회를 바꾸자는 이야기를 작년 스콜 월드 포럼에서 하셨었죠. ^^
저희는 그 개념으로써 소셜픽션을
실제 사람들의 아이디어를 모아내는 형태의 행사로 바꿔 진행하는 중입니다.
작지만 성과들도 있었는데요,
먼저 이원재 소장과 저, 그리고 몇 분의 필진들이 함께 쓴 책
"소셜픽션- 지금 세계는 무엇을 상상하고 있는가"가
교보문고 이달의 책으로 선정돼 판매중이고
사회적경제계나 시민사회계는 물론
서울시와 안산시에서도 소셜픽션의 개념을 많이 받아들여
"소셜픽션으로 특정 분야의 미래를 상상"하는 행사를 열었거나 준비하고 있습니다.
사회를 바꾸는데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겠지만,
많은 사람들과 함께 좋은 미래를 상상하며 하나씩 바꿔가는 방법도 있더군요.
제 작은 노력이 똥탱양과 바멍군에게 좀 더 좋은 세상을 남겨줬으면 합니다.
저기 위에 링크 누르시면 딴지일보 이너뷰 코너로 바로 가고
http://www.podbbang.com/ch/5883?e=21346907
요링크로 가시면 mp3 다운 받으실 수도 있습니다.
아이폰 사용자 분들은 소셜픽션 검색하면 나오더군요. ^^
감사합니다.
혹, 많은 분들이 소셜픽션을 좋아하시면
저도 여기서 책나눔 이벤트라도 해야할 것 같네요.
아, 그리고 그 가을에 귀찮게 해드렸던 분들에게 죄송합니다.
불가항력적인 이유로 수 많은 일정이 찌그러져 가던 겨울이었죠.
여튼,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