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싸다에서 십년전 구경하던 기계들을 옆동네 어느분이 저렴하게 올리셔서

업어왔습니다.

STR-DA3000ES 6.1채널 리시버와 DVP-NS999ES DVDP죠.

컴의 내장사운드카드에 st minijack-2RCA 단자로 연결해서 j-river로 일반 mp3화일을

예전에 구했던 NS-120에 물려 듣고있는데요.

감회가 새롭군요.

예전 와싸다에서 리뷰어로 뽑혀서 비슷한 기기들을 들어봤었거든요.

그 당시에도 그 기기들이 많이 마음에 들었지만 제 기준에 비싼 제품은 구입하지 않는

이상한 성격탓에 고만고만한 초저렴한 중고제품들로 음악을 들으며 '난 막귀다' 라며 나 자신에게 최면을 걸었었습니다.



하지만

리시버도 DA3000ES 정도면 NS-120, 150의 그때 그 소리가 난다는걸 기억해냈네요.



집에 리시버나 앰프들은 싸구려들이지만 스피커들은 나름의 기준에 좋은것들이 쌓여있기에 대학다닐때 신촌 지하맥주집에서 DD55000으로 맘에드는 소리를 들었을때의 흥분이 생각나고

10년전 와싸다에서 활동했던때의 젊음(?)도 아른거리네요.



중급리시버들은 2채널 소리 많이 좋군요. 계단, 다락방, 지하실 스피커들 낑궈서 한넘씩 들어봐야겠습니다.

999ES는 시디궤짝들 뒤지게 만들듯...

이상 장터에 목말라계신 여러 어르신들을 위한 자랑글이였습니다.

AV자료실에 사진 올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