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댁에 백과사전 전집 있으신가요?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4-03-13 21:09:36
추천수 11
조회수   1,075

제목

댁에 백과사전 전집 있으신가요?

글쓴이

이준열 [가입일자 : 2002-04-24]
내용
이래 이인성님 글을 보니 문득 제가 어렸을 적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초등학교 4학년 시절 담임선생님께서는 매주 1시간씩 아무 주제나 상관없이 각자 조사한 내용을 발표하는 시간을 갖었습니다.

발표자도 미리 정하지 않고 누구나 준비해온 사람은 교탁 앞에 서서 본인이 조사한 내용을 발표하는 형식이고요.

그 내용에 반론을 원하는 사람은 뒤이어 앞에 나와 본인의 생각을 발표했습니다.

무엇이 옳다 그르다는 정하지 않고 그냥 그 시간을 보냈는데 그 시간을 준비하는 과정이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그 당시 집에 20권 짜리 백과사전 전집이 있었는데 무척 도움이 되었습니다. 문학부터 과학에 이르기까지 정말 다양한 분야에 대한 내용이 망라되었는데 제가 과학에 흥미를 갖게 된 주요한 계기가 되었고 결국 지금은 IT 분야에서 일하고 있네요.(잘된건지 잘못된건지는... ㅠㅠ)



아래 이인성님 글을 읽다보니 지금 아이들한테 백과사전을 사다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근데 요즘에도 그런 백과사전이 있긴 할까요? 뭐 죄다 인터넷에서 찾아보면 나오긴 할텐데 인터넷으로 찾는 것 보다는 백과사전으로 찾는게 더 흥미로울 것 같은데 말입니다.



이인성님 글을 읽고 나니 혼자 어렸을적 기억에 흥분해서 주절주절 떠들게 됐네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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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수 2014-03-13 21:22:35
답글

요즘은 그냥 백과사전이 아니라 여러 주제로 전집으로 나오지요.. 집에서 이것저것 들이더니 거의 2천만원 채웠어요 ㅠㅠ

김승수 2014-03-13 21:34:34
답글

읽지도 몬했던 엔싸이클로피디어 브리태니커 대백과사전 .. 책장에서 자리만 차지하다가 .. 행불 ..

박병주 2014-03-13 21:36:22
답글

삼성출판사에서 샀던거<br />
시골 아버님 책장에 아직 몇권 있씀뉘돠.<br />
ㅠ.ㅠ

이준열 2014-03-13 22:00:04
답글

헉....2천만원....대단하십니다.ㄷㄷㄷ

윤현수 2014-03-13 22:52:15
답글

아내의 추억이 담긴 엄청 좋은 백과사전이 천덕꾸러기가되서 책장 하나를 통째 차지하고 있습니다. 몇년째 손 델일이 없네요.

김윤택 2014-03-14 07:55:31
답글

어릴 때 부모님이 그래도 아들 공부는 시키자고 사 주셔서 백과사전이 집에 있었습니다. 인생에 매우 도움이 되었다는 생각입니다. 문제는, 성교육을 백과사전에서 초등학교 저학년에 이미 끝냈다는 것입니다. 게다가, 그 부분이 매우 세세하게 서술되어 있었는데, 국민학교 저학년으로서는 이해가 잘 안되는 한자어로 씌여 있는 통에, 아버지에게 여러 한자어-주로 신체의 일부를 지칭하는 해부학용어들 - 를 여쭤보게 되었고, 문제가 조금 커졌던 기억이 있기도 합

이상규 2014-03-14 08:24:44
답글

중고등학생때 백과사전 처음부터 끝까지 거의 다 읽은거 같습니다.<br />
그때는 왕성한 지식욕이 있었는데 지금은 ㅜㅜ

심재현 2014-03-14 09:38:06
답글

어제, 수 년 간 아들 책장에서 자고 있던 백과사전을 폐지값 받고 고물상에 넘겼습니다.<br />
<br />
저 어렸을 때는 집에 백과사전은 없었고,<br />
누나가 입사 공부할 때 보던 두툼한 한 권짜리 시사상식사전을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은 나네요.

진성기 2014-03-14 11:14:07
답글

동아백과사전 60권짜리 아이들 학교 다닐 때까지 있었다가 <br />
몇년전 아름다운 가게에 기부햇습니다.<br />
<br />
아이들은 인터넷보다 책으로보는 사전을 더 좋아 하더군요.<br />

lalenteur@hotmail.com 2014-03-14 11:45:45
답글

백과사전이 무척 재미있지요. 저도 어린 시절에 재미있게 본 적이 있습니다. 다락방에 올라가서 책을 읽다 스르르 깜박 잠에 빠지고 나면, 온 동네 뛰어 다니던 아이가 날이 어두워져도 안보이니, 할아버지 이하 식구들이 저를 찾아 다녔지요. 저의 이름을 부르는 소리에 그때에야 부스스한 모습에 다락방을 열고 나오면 꾸지람도 듣고 그랬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저에게 백과사전은 상상의 보고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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