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앰프의 구동 능력이라는 것이 올바른 표현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데논 1500AE에 쿼드 11L2를 쓰다가 스피커를 바꿨습니다.

사실 딱히 불만은 없지만, 간혹 밖에서 듣는 음악에 내껀 왜 저러지 않을까 하다가...비엔나 어쿠스틱의 하이든 시그니쳐를 중고로 들였습니다.

생각보다 작더군요.



클래식에 아주 좋다는 평에 망설임없이 바꿨죠.

처음에 차이코프스키 5번을 플레이시켜 보았는데...

저음이 하나도 안나오더군요.

좌절끝에 주말에 다양한 음악들을 들어보았습니다.



피아노 곡이나 소편성 현악들은 전에 비하여 아주 좋아진거 같은데...

대편성곡에서는 정말 못들어줄 정도였습니다.



휴즈 교환차, 방문한 모샵의 사장님왈, 데논 1500으로는 하이든을 제대로 구동할 수 없다는 말씀을 하시네요.



소편성 음악에서는 확실히 좋아진걸 느끼니 분명 좋은 스피커 이긴 한거 같은데, 신품가대비 3-4배의 가격차이니...

처음으로 구동력, 매칭 이런것들에 대하여 생각해보았습니다.



욕심 같아서는 스피커를 제대로 울려주는 앰프를 바꾸고 싶으나, 추가 비용이 만만치 않게 들거 같고, 스피커를 바꾸자니 소편성에서 느껴지는 음악의 맛을 포기하기 아쉽고....고민입니다.



앰프를 바꾸려면 최소한 어느 모델 정도는 가줘야는지 써보신분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