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 스마일 라식에대해서 질문글 올렸었는데요
그후 이야기입니다
4월말경 입대를 기다리는 아들이 대학2학년 등록후 휴학한뒤
친구의 권유로 스마일 라식수술을 한다길래 저는 말리는쪽이었고
집사람은 아들녀석이 안경과 컨텍렌즈 관리를 잘못하니
군생활에 도움이 된다면 해주자는 쪽이었습니다
결국은 친구의 수술후 경험담을 듣고
분당 서현동의 모 안과에 지난월요일에 수술을 받으러 갔습니다
그런데 병원에서 라식하기엔 각막두께가 얇다면 라섹수술을 권유했고
라식이 아닌 라섹수술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월요일밤 극심한 고통을 호소하더군요
병원에서 2-3일 고생할거라 했으니 아들스스로 혼자 결정한것을
자기가 감수한다며 고통을 진통제로 참고있더군요
몹시 보기에 안타까웠습니다
저도 한쪽눈에 상처를 입어서 시력이 많이 낮은편인데
그고통을 간접적으로 알수 있겠더군요
평소 말없이 지내는 아들이라 이런놈은 열명도 키우겠다고 생각하며 키웠네요
그렇게 수요일까지 3일간은 거의 잠을 못자고 진통제로 버티더니 목요일부터
웃는 모습을 보이더군요
새까만 선그라스를 끼고서 토요일까지 집안에서만 다니더니 어제 일요일
점심먹고는 근처 전철역에서 친구를 만나서 집에 데려온걸보니
이제좀 안심입니다
혹시 라섹에 관심있는분들은 참고하시면 어떨까하고 글을 게시합니다
그리고 눈에는 전복이 좋다길래 가까운 활어시장에서 굵고 실한놈으로 사다가
제가직접 참기름둘러 구워먹였네요
어제 통영중앙시장에 도다리 쑥국 먹으러 가서 마침 전복이 보이길래
사려고 알아보니 제가 가는곳보다 바닷가가 더 비싸더군요
크기도 비슷하고 1키로에 10-12마리사이 인데 65000원을 받더군요
참돔도 1키로에 25000원으로 동네 어시장 1키로에 16000원보다 가격이 높으니
그냥 도다리쑥국에 멸치회만 먹고 왔습니다
멸치회는 올해 흉년이어서 대자가 3만원 작은게 2만원이어서
네명이서 대자한접시에 소주한잔 맛나게 먹다보니 도다리쑥국이 나오더군요
처음맛본 소감은 아주 담백하고 깔끔했습니다
원래는 아들과같이 입대전 여행을 계획했었는데
수술후 회복이 아주 중요하다길래 아들은 빼고 다녀왔네요
아직까지 집에만 있습니다
내일모레 수요일에 보호용 렌즈를 뺀다는데 나중에 또 후기 기회되면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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