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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싱들이나 딸가진분들은 생각이 많으실겁니다
그냥 답답한 마음에 조언을 받아 볼까 해서 글을 올려봅니다.
전처와 이혼한지 6개월 가량 되었습니다. 이혼에 직접 원인은 성격차이이구요.
구구절절 적고 싶지는 않고 결혼 생활하는 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어요.
초등학교 다니는 아이는 엄마가 키우고 있습니다.
이혼 전에 별거를 2년 가까이 해서 전처에 대한 마음은 없어진 지 오래되었습니다.
아이 면접때문에 적당히 공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구요.
최근에 눈에 들어오는 여자가 있는데...좋은 사람인 것 같아 호감이 갑니다.
이 여자도 저에게 호감이 있는 상태라 적극적으로 만남을 가지고 싶어하는데..
문제는 제가 이혼남이라는 사실을 아직 이야기 하지 못했어요.
나이가 저보다 열살 가까이 어리지만 성숙하고 성향도 잘 맞아요.
서로 호감을 가지고 있다는 건 대화를 통해 알고 있지만..제 상황을 어찌 이야기 해야 할 지 망설이다 보니
한달이란 시간이 흘렀네요.
이 여자는 주로 연애에 소극적이라 상대방 남자가 적극적으로 고백하지 않는 이상..다가오지는 않는 스타일이라 하면서도
밥먹자고 하고 연락도 먼저 해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둘이 와인을 마시다가 제가 어떤 감정을 가지고 있는지 물어보더라구요.
말 못할 사정이 있고...복잡한 관계가 있기 때문에 지금 현재는 연애를 하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더 다가가면 상처가 될 수도 있다는 말도 하구요..
대충 제 개인적은 상황을 이해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다시 묻지 않더라구요.
그렇게 두어번 마음은 있지만...연애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고 했는데..
얼굴을 자꾸 보게 되고...
그러다 얼마전..와인을 마시고 가벼운 키스를 했습니다..
생각이 나고 보고는 싶은데...더이상 다가가면 상처를 주게 되는게 아닐까 걱정이 되네요..
어떻게 해야 할 지.. 좀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