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Fi를 본격적으로 한번 해보려고 합니다.
예전에 진공관에 한참 빠져 살다가 생업이 바빠 오디오를 멀리 했었네요. 이제 다시 좋은 소리를 좀 찾고 싶은데, 이제 아이도 있고 마눌님 눈치도 있고 해서 그냥 책상 위에 깔끔하게 꾸미고 싶습니다. (진공관은 아이가 깨뜨릴까, 만지다가 화상입을까 불안합니다)
책상 위에 지금 올려놓은 조합은 ERA 디자인3 북쉘프 스피커와 몬도 MINT라는 미니앰프입니다. 한 3년 이상 있었던 것 같네요. 음악을 별로 안들으니 부족함 모르고 지낸 것 같습니다. 그러다 요즘 다시 음악을 들어보려니 스피커는 상당히 마음에 드는데, 앰프가 아무래도 좀 부족한 듯 싶습니다. 우선 앰프부터 좀 다른 놈을 물려보고 싶은데요, 검색을 좀 해봐도 도대체 잘 감이 안오네요.
제가 주로 듣는 음악은 째즈, 현악기 독주, 그리고 가요에서 포크나 발라드 종류입니다. 예전에는 300B나 2A3 같은 진공관 소리를 좋아했습니다. 지금도 너무 빵빵한 저음은 부담스럽구요, 찰랑찰랑한 중고음 소리를 좋아합니다.
이런 성향에 잘 맞으면서, 제가 가진 스피커에 어울릴만한 앰프를 추천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가격대는 스피커에 비해 과하지 않은 정도면 좋겠습니다.
또한 전체 업그레이드를 고려할때, 제가 좋아하는 소리 성향과 잘 어울릴만한 앰프와 스피커 매칭은 어떤 것이 있을지 추천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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