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적으로는 허접한 놈이나 비싼놈이다 어느 회사를 막론하고 AV 앰프의 80 % 이상은 무게가 10~15 Kg 사이에 위치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네요.
예전에 2 채널 240 출력을 내던 인켈 am1310 이나 1311 시리즈 FET 파워앰프가 25~30 KG 정도의 무게를 가지고 있죠.
예전에 심품을 세운상가에서 구입하고 나서 버스를 2 번 갈아타고 집까지 오는데...죽는줄 알았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가 그나마 겨울이라 눈길이라서 박스를 바닥에 내려놓고 밀고왔던 기억이 나네요.
허접한 AV 앰프가 보통 80 와트 5 채널을 지원한다고 하면 400 와트 출력이 나와야 한다는 얘기인데....
아무리 봐도 내장된 트랜스나 콘덴서 용량으로는 400 와트 어림도 없겠더군요.양파 콘덴서 용량이 8200 uF 2 개니까 말입니다.
A965 의 스펙을 좀 찾아보니...7 채널 150 와트도 못 넘기는 출력이네요.헌데 사용해본 제 후배 얘기로는 "음질이 최고다~~" 라는 반응을 보이기는 했었습니다.
A965 와 P965 를 사용할때의 경험으로 말이죠.
제가 현재 사용하는 온쿄 TX-SR507 도 1 채널 구동할대 130 와트의 출력을 내 준다는 스펙이더군요.
5 채널 동시 구동하면 당연히 출력은 줄어들겠지만 말입니다.
그나마 인켈 차세대 앰프들은 전채널 프리아웃을 지원하기 때문에 외부 앰프를 통한 여력있는 구동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기는 하더군요.
요즘 AV 리시버를 보고 있노라니 "이지스 구축함" 을 보고 있는듯한 착각이 들기는 합니다.
최강이 아닌 충분한 강한 정도로 만들고 있다 라는 느낌 말이죠.
그래도 가끔은 "미국의 오아이오급 전함이나 일본의 야마토급 또는 독일의 비스마르크급" 리시버나 앰프를 보고 싶다는 희망사항을 가집니다.
물론 이런 제품들은 그리 많이 팔리지 않는다는 것이 함정이기는 합니다만.
거함 거포를 가진 무지막지한 물량의 앰프나 AV 리시버 말이죠.
인켈의 거함 거포는 P965 와 A965 가 마지막 이지 않았을까 싶네요.인켈이라는 브랜드가 저물이 가는 것이 아쉽기 그지 없는 부분이 이런 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시대를 거슬러서 외치고 싶습니다 "과거의 공룡 플래그쉽 앰프들이여 부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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